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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바나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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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연구장비 활용 캠페인] 10편 동국대 손정인 교수

동국대학교 지능형 소재 및 소자 연구실에서는 기존 소재보다 훨씬 작은 나노미터 단위의 저차원 소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질의 크기가 수십 나노미터 수준으로 작아지면 기존의 덩어리 형태인 벌크 상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양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저차원 소재를 설계하고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소재의 물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연구실은 분석 이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소자 응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구 현장에서는 이황화몰리브덴(MoS2)과 같은 2차원 나노 반도체를 합성하기 위해 특수 용광로인 퍼니스를 사용합니다. 알루미나 보트에 시료를 담아 고온에서 합성된 이 소재들은 플렉서블 트랜지스터나 광 메모리, 광디텍터 등 차세대 전자 소자의 핵심 재료로 활용됩니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반도체와 달리 플렉서블한 특성을 가질 수 있어 미래 웨어러블 기술의 폭을 넓혀줍니다. 이러한 첨단 소재의 탄생은 정밀한 공정 제어와 물성 분석의 유기적인 조화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소재 분석의 핵심 장비인 국산 공초점 라만 분광기는 빛의 산란 현상을 이용해 물질의 진동수를 측정합니다. 단색광이 시료에 닿아 반사될 때 에너지가 보존되지 않고 변하는 '라만 효과'를 활용하여 아주 작은 영역의 물리적 성질을 3차원으로 분석해냅니다. 이 장비는 외산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국내 엔지니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 목적에 맞게 장비를 신속하게 개조하거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연구의 자율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요소입니다. 연구진이 주목하고 있는 이산화바나듐(VO2)은 특정 온도 조건에서 성질이 완전히 바뀌는 '상전이' 물질입니다. 평소에는 전기가 흐르지 않는 절연체 상태이지만, 온도가 약 68도에 도달하면 결정 구조가 변하면서 갑자기 전기가 잘 통하는 금속으로 변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강상관 물질이라고 부르며,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물리적 특성이 극적으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마치 초전도체가 임계 온도에서 저항이 사라지는 현상과 비견될 만큼 흥미로운 물리적 특성입니다. 이산화바나듐의 상전이 특성은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물 창문에 이 소재를 코팅하면 온도가 올라갈 때 자동으로 색이 변하며 태양열을 차단하는 스마트 윈도우가 가능해져 냉방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융복합 물성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물리적 요인들이 상전이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여 세계적인 학술지에 우수한 성과를 내겠다는 이들의 열정은 국내 과학 기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국산연구장비 활용 캠페인] 10편 동국대 손정인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 물리학
  • 융합
  • 공학·기술

[2021 KIGAM Tech-Biz 파트너링] 공업용 오산화바나듐(V2O5)의 습건식 융합 정제와 이산화바나듐(VO2) 제조방법

현대 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바나듐 레독스 흐름 배터리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터리의 효율과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 원료가 바로 고순도 오산화바나듐과 이산화바나듐입니다. 기존에는 주로 철강용 합금 원소로 사용되던 바나듐이 이제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의 중심 물질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순도 원료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정제 및 제조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의 오산화바나듐 정제 방식은 습식과 건식 공정으로 나뉘는데, 각각 뚜렷한 한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습식 공정은 복잡한 단계와 다량의 화학 물질 사용으로 인해 많은 양의 폐수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으며, 건식 공정은 염소 가스 사용에 따른 장비 부식과 대기 오염 문제를 야기합니다. 또한 이산화바나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도 수소 환원법은 폭발 위험이 따르고, 탄소 환원법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등 환경적, 안전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습건식 융합 정제 기술은 이러한 기존 공정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했습니다. 공업용 오산화바나듐 분말의 침출과 세정, 휘발 정제를 거쳐 99.8% 이상의 고순도 분말을 제조하는 이 기술은 수소나 일산화탄소 없이도 이산화바나듐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모늄 폴리바나데이트가 분해될 때 발생하는 열역학적 상태를 이용해 부분 환원을 유도함으로써,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공정 시간을 단축하는 독창적인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로 제조된 이산화바나듐 분말은 바나듐 레독스 흐름 배터리 전해액 제조 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기존의 오산화바나듐은 황산 용액에 용해되는 시간이 길고 별도의 첨가제가 필요했던 반면, 새로운 공정으로 생산된 분말은 용해도가 매우 높아 공정 효율을 크게 높여줍니다. 이는 고가의 원료인 황산바나딜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경제적인 대안이 되며, 결과적으로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의 전반적인 제조 단가를 낮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에 따르면 바나듐 레독스 흐름 배터리 시장은 202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고순도 바나듐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현재 본 기술은 실험실 단계의 성능 확인을 마친 상태이며, 향후 파일럿 플랜트 검증과 일관 플랜트 구축을 통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국내 철강 및 배터리 산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자원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1 KIGAM Tech-Biz 파트너링] 공업용 오산화바나듐(V2O5)의 습건식 융합 정제와 이산화바나듐(VO2) 제조방법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iN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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