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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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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뇌 이미징을 위한 초고분해능 PET의 개발

양전자 단층 촬영(PET)은 분자 영상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의료 영상 장치로, 기초 과학과 임상 의학을 잇는 중개 연구의 핵심 보루입니다. 연구자들은 세포 수준의 미세한 관찰을 통해 유전자나 단백질의 변화와 같은 질병의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이에 반응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합니다. 이 새로운 약물을 인간에게 직접 적용하기 전, 마우스와 같은 소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과정에서 전임상용 PET 시스템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동물용 PET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지표는 공간 분해능이며, 이는 물리적인 한계와 하드웨어 설계의 조화에 의해 결정됩니다. 양전자의 이동 거리인 양전자 비정(Positron range), 소멸 방사선의 방출 각도가 미세하게 어긋나는 비동일선성(Acollinearity), 그리고 시야 가장자리에서 영상이 번지는 패럴랙스 에러(Parallax error) 등이 분해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특히 섬광 결정의 최소 단위인 결정 피치(Crystal pitch)와 결정 간의 광학적 간섭인 블록 이펙트를 얼마나 정밀하게 제어하느냐가 마우스 뇌와 같은 미세한 조직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건이 됩니다. 기존의 상용 소동물 PET은 공간 분해능이 대략 1.5mm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마우스 뇌의 피질이나 시상 같은 복잡한 구조물을 명확하게 식별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HR-PET은 섬광 결정을 3개 층으로 적층하고, 각 층의 결정 피치를 0.8mm로 정밀화함과 동시에 이를 절반씩 엇갈리게 배치하는 오프셋(Offset)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시도는 상호작용 깊이(DOI) 정보를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게 하여 시야 전반에서 패럴랙스 에러를 억제하고 샘플링 정밀도를 0.45mm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HR-PET의 하드웨어 시스템은 실리콘 포토 멀티플라이어(SiPM)와 자체 개발한 프런트엔드 전자 회로를 통해 고성능 이미징을 구현합니다. 신호 채널을 효율적으로 압축하는 저항 네트워크와 빠른 타이밍 신호를 위한 전용 증폭기를 탑재하여 데이터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실제 성능 평가를 위한 팬텀 실험에서 0.45mm 크기의 미세 로드(Micro-rod)들을 완벽하게 구분해 냈으며, 이는 상용 장비로는 구별이 불가능했던 영역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정밀 조립 지그와 광학 차폐 기술이 결합되어 완성되었습니다. 고분해능 PET 기술의 진가는 실제 생체 내 영상 촬영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특정 수용체에 반응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투여한 마우스의 뇌를 촬영한 결과, 피질과 시상은 물론 소뇌의 미세한 핵과 구조물들까지 기존 장비와는 차원이 다른 선명도로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뇌의 특정 부위에서 일어나는 대사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 모델을 활용한 연구에서 질병의 기전을 밝히고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을 평가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우스 뇌 이미징을 위한 초고분해능 PET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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