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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ill the HEMU train will start commercial service? 해무열차는 언제 나오나요?

과거 베일에 싸여 있던 국산 고속열차 '해무(HEMU-430X)'는 단순한 시험 차량에 그치지 않고, 현재 우리가 이용하는 'KTX-이음'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해무는 최고 시속 421.4km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속도별 맞춤형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본 설계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 덕분에 현재 강릉선 등에서 운행 중인 EMU-260과 시운전 중인 EMU-320 같은 동력분산식 열차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었습니다. 고속열차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시운전 과정에는 수많은 연구자의 노고가 숨어 있습니다. 특히 해무는 공기를 이용해 전기 장치를 식히는 공랭식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에, 장치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전기 장치가 과열되어 시스템이 멈추는 경우가 많았지만, 겨울철에는 찬바람이 자연스럽게 열을 식혀주어 안정적인 증속 시험이 가능했습니다. 연구진은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기술적 성공을 위해 밤낮으로 시험에 매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철도 선로가 구불구불하여 열차의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을 포함하여, 대전과 대구 도심 구간의 전용 노선 구축 등을 통해 과거의 굴곡진 선로들은 대부분 개선되었습니다. 현재의 고속열차 전용 선로는 직선에 가깝게 설계되어 고속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인프라의 발전은 열차의 성능 향상과 맞물려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국가별 고속열차의 최고 속도 경쟁은 단순히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올림픽처럼 동일한 조건에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가 처한 지형적 환경과 터널 구간의 비율, 기후 조건 등을 극복하며 최적의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입니다. 단순히 타국의 높은 수치를 부러워하기보다는, 곡선 구간이 많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시속 400km 이상의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퀴와 레일이 맞닿아 달리는 전통적인 방식의 철도는 물리적인 한계 속도를 가집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공기 저항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바퀴의 점착력이 약해져 속도를 높이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이론적으로 차륜식 열차의 한계는 시속 500~600km 사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전 세계는 자기부상 방식이나 진공 튜브를 활용한 하이퍼루프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미래 교통 혁명을 위한 원천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hen will the HEMU train will start commercial service? 해무열차는 언제 나오나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 물리학
  • 공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