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사 잘 지은 박사님들의 솔직 토크!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오른 KIER의 2가지 기술은?🎉 | 키워드N인터뷰
수소연구단의 조현석 책임연구원은 물을 원료로 삼아 깨끗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전 세계적인 과제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화가 어려운 산업 분야에 청정수소를 에너지 캐리어로서 공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화석 연료 중심의 기존 에너지 체계를 수소 중심으로 전환하게 되면, 에너지를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오염 물질 대신 물만 배출되기에 매우 친환경적입니다. 이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체계를 확립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정수소는 단순히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청정 전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역할 수 있게 만드는 수단이 됩니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먼 거리까지 직접 운송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수소 형태로 변환하여 저장하고 이동시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운송된 수소는 다시 열이나 전기 등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되어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의 자원 외교 패러다임을 기술 중심의 에너지 독립으로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한편, 청정연료연구실의 라호원 연구원은 현대 사회의 골칫거리인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가스화 공정 개발에 매진해 왔습니다. 우리가 편리한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매일같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폐기 시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지만, 이를 가스화하면 합성가스나 수소와 같은 귀중한 화학 원료로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순환 경제 모델은 환경 오염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자원 고갈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사회적 현안을 연구 현장에서 직접 해결한다는 점에서 기술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현재 연구팀이 확보한 1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가스화 플랜트는 그 자체로 독보적인 기술적 완성도를 자랑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단순히 실험실 안에 머물지 않고, 연구 인프라나 기획 인력이 부족한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밑거름이 됩니다. 연구진이 오랜 시간 인내하며 일구어낸 공정 기술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큰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연구원들에게 성취감을 주는 동시에 더 높은 수준의 기술 개발을 향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전해 기술과 폐플라스틱 처리 기술처럼 에너지와 환경을 동시에 아우르는 통합적 기술들이 더욱 활발히 개발되어야 합니다. 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직접 '캐내는' 새로운 시대가 열림에 따라,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국에서 에너지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환경의 융합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연구진의 끊임없는 도전과 헌신은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류 공통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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