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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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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로152 우주에서 가장 흔하지만, 지구에서 가장 귀한 것은?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현실화할 핵심 기술인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그 중심에는 막-전극 접합체(MEA)가 있습니다. 막-전극 접합체(MEA)는 전해질과 전극이 결합한 다층 구조의 필름으로, 전극 반응을 촉진하고 생성된 이온과 전자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심장부 역할을 수행합니다. 수소차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막-전극 접합체(MEA) 제작에는 촉매와 이오노머를 용매에 섞어 코팅하는 슬러리 공정이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입자들이 서로 뭉치거나 불균일하게 분포되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이오노머가 백금 촉매 위에 두껍고 불균일하게 안착하면 연료 공급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전기적 저항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저항은 결국 값비싼 백금 촉매의 손상을 초래하고 전반적인 성능 저하로 이어져, 수소 연료전지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어 왔습니다. 최근 개발된 신규 전극 코팅 공정은 정전기적 척력을 활용하여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했습니다. 이오노머에 인위적으로 전하를 부여하면, 같은 전하끼리 밀어내는 힘에 의해 입자들이 스스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균일하게 분산됩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백금 촉매 위에 나노 단위의 매우 얇고 고른 막을 직접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간접 코팅 방식보다 공정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 시에도 높은 품질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을 지닙니다. 이번 기술 혁신의 가장 놀라운 점은 값비싼 백금 촉매의 사용량을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오히려 강화했다는 점입니다. 고분자 전해질인 과불화술폰산계(PFSA) 물질은 전기를 통하게 하는 필수 요소이지만, 동시에 촉매를 손상시키는 피독 현상을 일으키는 양면성을 가집니다. 정전기적 척력 기술은 이오노머의 분포를 최적화하여 촉매 손상을 최소화하고 연료 공급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결과적으로 적은 양의 촉매로도 높은 출력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경제적인 전극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이와 같은 원천 기술의 확보는 연료전지 제조 단가를 30% 이상 획기적으로 낮추어 수소 에너지의 가격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수소차의 가격 인하에 그치지 않고, 건물용 전원이나 대규모 발전용 시스템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합니다.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춰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수소 경제가 우리 일상 속에 더 깊이 자리 잡고 깨끗한 미래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정로152 우주에서 가장 흔하지만, 지구에서 가장 귀한 것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화학
  • 융합
  • 공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