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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50년, ETRI를 빛낸 사람들 안치득 전 소장

ETRI는 대한민국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술의 요람이자 현대 통신 기술의 근간을 세운 곳입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연구는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HDTV, UHDTV, 그리고 스마트폰의 핵심인 MPEG 표준화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당시 우리 사회는 디지털 미디어라는 개념조차 생소한 불모지였지만, 연구진의 꾸준한 도전은 세계 표준을 주도하며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인류가 미디어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데이터양의 폭발적인 증가를 야기했습니다. 본질적인 정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도의 압축 기술인 소스 코딩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 세계적으로 태동하던 이 아이디어를 국내에 들여와 독자적으로 개척한 결과,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과 인터넷 서비스의 기본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BTS로 대표되는 우리 문화 콘텐츠가 디지털 환경을 타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기술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진정한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장의 상업적 이익보다는 2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수적입니다. 민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기초 연구와 미래 지향적인 과제는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할 영역입니다. 선진국들이 연구자에게 수십 년간 꾸준히 투자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꽃피우기를 묵묵히 기다려 주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실패를 용인하고 한 분야에 매진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분야의 석학들이 긴 시간의 인내 끝에 세계를 바꾼 것처럼, 기다림의 미학이 과학 기술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인공지능과 모빌리티가 주도하는 미래 사회에서도 사람 간의 소통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거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지연 없이 전달하는 고도의 중계 기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특히 자율주행차 안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압축, 통신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차원의 멀티미디어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물리적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적 진보는 연구소가 끊임없이 탐구하고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연구원들은 자신이 수행하는 과제가 국가의 내일을 결정한다는 굳건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때로는 목숨을 건다는 비장한 각오로 연구에 몰입할 때,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창의적인 결과물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 성과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연구자 개인의 행복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스로의 삶을 즐길 때 비로소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소신을 갖고 밀어붙이는 용기 있는 도전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응원합니다.

ETRI50년, ETRI를 빛낸 사람들 안치득 전 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50주년 특별 기념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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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TRI Technology Report 4] 6G 시대 성큼, 세계 최초 200Gbps 무선 시연 성공했다 – 정희상 6G무선액세스시스템연구실장

6G 이동통신은 2030년경 상용화가 예상되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5G보다 훨씬 빠른 전송 속도와 더불어 인공지능 및 위성 통신과의 결합을 핵심 특징으로 합니다. 현재 연구진은 5G의 표준 속도인 20Gbps보다 무려 10배나 빠른 200Gbps 전송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미래의 통신 환경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6G 상용화 시점을 수년 앞둔 시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선점 효과와 상징성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초고속 네트워크는 향후 6G가 제공할 다양한 혁신 서비스들의 든든한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200Gbps라는 경이로운 무선 전송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팀은 두 가지 핵심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먼저 서브테라헤르츠 D-대역에서 10GHz의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고속도로 차선을 넓혀 차량 통행량을 늘리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또한, 멀티 TRP 기술을 도입하여 네 개의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여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스템을 통해 전송 용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안테나부터 모뎀까지 이 모든 요소가 초고속 대역폭을 지원하도록 설계됨으로써 무선 통신의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섰습니다. 기술 개발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성능 지표의 달성을 넘어 사람들의 실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의 구현에 있습니다. 연구진은 초실감형 가상현실, 디지털 트윈, 원격 진료 등 미래 6G 시대의 핵심 후보 서비스들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ETRI 컨퍼런스에서는 초고속 전송이 필수적인 원격 협업 가상 공연 시연을 통해 개발된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4G에서 5G로 넘어올 때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연구 결과물이 되도록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2025 ETRI Technology Report 4] 6G 시대 성큼, 세계 최초 200Gbps 무선 시연 성공했다 – 정희상 6G무선액세스시스템연구실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크놀로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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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및 데이터를 활용한설명가능한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 기술 연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0년간 진행된 '엑소브레인' 과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언어 지능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새로운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텍스트를 이해하는 인코더 중심의 모델이 주를 이루었으나, 챗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 방향도 대기업 중심의 거대 모델 개발보다는 오픈소스와 오픈 모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성능을 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허깅페이스와 같은 생태계를 통해 연구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법률, 금융과 같은 전문 분야에서 종사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인공지능이 단순히 질문에 대한 정답 단락을 찾아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논리적인 설명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인공지능의 내부 동작 과정을 알기 어려운 '블랙박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출된 결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신뢰도 높은 자연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실무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현재 챗GPT와 같은 초거대 언어 모델(LLM)은 범용 인공지능(AGI)을 향한 첫걸음으로 평가받지만, 여전히 할루시네이션(환각)이라 불리는 거짓 정보 생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이 가진 내부 지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문서를 먼저 검색한 뒤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TRI는 이러한 RAG 기술을 바탕으로 문장 단위의 사실성 검증 기능을 강화하여, 인공지능이 생성한 답변이 실제 사실과 부합하는지 판단하는 기술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문 지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 중심의 오픈 모델을 한국어와 특정 도메인에 맞게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어 사전을 확장하고 인스트럭션 튜닝을 거쳐 라마(Llama)나 미스트랄(Mistral) 같은 모델이 한국어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재학습시킵니다. 특히 법률 판례 분석에서는 사례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추론하고 어려운 법률 용어를 해석해 주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법률뿐만 아니라 금융 상담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협업을 통해 상담 평가 및 지식 제공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대의 언어 지능 연구는 인프라부터 모델,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오픈소스 생태계와의 긴밀한 연계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가 되었습니다. 파이토치나 파이썬 같은 개발 환경은 물론이고, AI 허브의 공공 데이터와 공개된 언어 모델들을 기초 자산으로 삼아 그 위에 특화된 서비스 기술을 얹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ETRI는 축적된 검색 기술과 사실성 검증 노하우를 기술 이전을 통해 산업계에 확산시킴으로써, 중소기업들이 고가의 장비나 방대한 데이터 없이도 고품질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및 데이터를 활용한설명가능한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 기술 연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오픈소스 테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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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돕는 드론 자율비행 기술의 등장자율비행연구실 차지훈 실장★

산악 지형이나 울창한 숲속은 GPS 신호가 닿지 않아 기존 드론 기술로는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르는 장소입니다. 가림막이 많은 지형적 특성 때문에 수색 경찰들의 고충이 매우 컸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드론에 자율성과 지능을 부여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GPS를 사용할 수 없는 비정형 환경에서도 드론이 스스로 판단하고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 목표입니다. 복잡한 환경에서 드론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지도를 그리기 위해 사용되는 핵심 기술은 바로 SLAM(슬램)입니다. 숲속과 같은 미지의 공간에서 드론이 안전하게 비행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환경보다 훨씬 고도화된 정밀함이 요구됩니다. 드론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고 반사된 빛을 분석하여 주변 환경을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 형태의 고해상도 지도로 변환합니다. 여기에 IMU(관성 측정 장치)가 드론의 정보를 보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정교한 위치 추정이 가능해집니다. 정확한 위치 추정과 지도 작성이 완료된 후에는 목적지까지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한 경로 계획 단계가 이어집니다. 경로 계획은 임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동굴 탐사는 한정된 통로에서 최적의 길을 찾는 데 집중한다면, 숲속 수색은 비어 있는 모든 공간을 잠재적 경로로 간주하고 탐색해야 합니다. 따라서 드론은 다음에 어느 방향으로 이동해야 더 많은 미지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며 비행 궤적을 생성하여 숲의 빈틈을 꼼꼼하게 수색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성취 뒤에는 우수한 연구 인력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국내 드론 연구가 본격화된 시점이 비교적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ETRI는 2017년부터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해 현재 15명의 전문가가 합심하여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력 확보가 가장 큰 과제였으나 매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보강하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왔습니다. 현재는 임무 계획부터 자율비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엔드투엔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적인 기술 자부심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연구팀은 2026년까지 현장 수색 담당 경찰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두 차례의 실증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실무 투입에 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으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시범 도입과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더 복잡한 환경에서도 드론이 생명체처럼 부드럽고 유연하게 비행하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기술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의 임무에 기여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입니다.

실종자 수색 돕는 드론 자율비행 기술의 등장자율비행연구실 차지훈 실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크놀로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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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2023] 거대 인공지능 모델의 고효율 학습을 위한 자동 최적 3D 병렬화 프레임위크

거대 언어 모델(LLM)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 모델의 크기는 개별 GPU의 처리 용량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엔비디아의 '메가트론'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담은 '옵티머스 프라임' 프로젝트는 이러한 거대 모델을 여러 개의 GPU에서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연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장의 GPU를 마치 하나의 거대한 장치처럼 활용하여 학습과 추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입니다.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자본력은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으며, 이는 기술 개발의 강력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온프레미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거나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때 하드웨어 자원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지 못하면 경제적 손실은 더욱 가중됩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인프라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은 단순히 성능 향상을 넘어 전체적인 개발 비용 절감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현대 인공지능의 연산량과 메모리 요구량은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를 압도하며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테라바이트 단위의 메모리가 필요하지만, 단일 서버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어 필연적으로 통신 지연과 분할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모델을 어떻게 잘라 배치하고 통신 시간을 어떻게 숨길 것인가 하는 문제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최적화 전략을 요구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모델 개발자가 수동으로 병렬화 코드를 작성해야 했지만, 이제는 이를 자동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TRI는 파이토치 2.0 생태계와 연동하여 모델 구조를 분석하고 최적의 병렬화 전략을 자동으로 도출하는 엔진을 개발 중입니다. 이는 마치 데이터베이스에서 쿼리문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알아서 최적의 실행 계획을 짜주는 것과 같습니다. 개발자는 모델의 로직에만 집중하고, 복잡한 분산 처리는 소프트웨어 계층에서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ETRI는 현재 개발 중인 고효율 학습 엔진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여 국내외 개발자들과 함께 생태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존의 외국산 소프트웨어를 가져다 쓰는 관행을 넘어, 우리만의 독자적인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여자들이 협력하여 최적화 엔진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하부 구조의 기술 자립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OST2023] 거대 인공지능 모델의 고효율 학습을 위한 자동 최적 3D 병렬화 프레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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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안전을 위한 또 다른 눈 [저고도 소형드론 무선식별] [2022 ETRI Technology Report ①]

최근 드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아파트 단지 내 사생활 침해나 국가 주요 시설인 공항 인근 무단 침입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 등 여러 사회적 역기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드론 대응 기술은 주로 레이더나 RF 스캐너를 활용한 탐지와 재밍, 그물 포획과 같은 무력화 수단에만 집중되어 온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적 접근 방식은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거나 체계적인 보상 절차를 밟는 데 있어 구조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기존의 탐지와 무력화라는 2단계 대응 체계를 보완하여 '식별' 과정을 도입한 새로운 3단계 안티드론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드론의 고유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기술이 확보되면, 불법 비행 드론에 대해 즉각적인 물리적 타격을 가하기 전 적절한 경고를 보내거나 제재를 가하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국가 보안 시설의 방어력을 한층 높일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 기반 조성을 통해 드론 관련 신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향후 연구는 고밀도 환경에서도 원거리 식별이 가능한 표준 통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초경량 드론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될 예정입니다. 또한 드론에만 머물지 않고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인 고속 무인이동체나 로봇 분야로 전파 관리 기술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개인의 일상을 보호하고 국가 안보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신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무인이동체 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미래의 안전을 위한 또 다른 눈 [저고도 소형드론 무선식별]                  [2022 ETRI Technology Report 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크놀로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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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2022 인공지능 기술동향과 미래전망

대한민국은 90년대 디지털 시대를 거쳐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 시대를 지나 이제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과거 2000년대까지는 ICT 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으나, 2010년 이후 성장이 정체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해졌습니다. 손정의 회장이 강조했듯 인공지능은 이제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보여준 민첩한 대응의 저변에는 탄탄한 ICT 기술력이 있었으며, 이는 우리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서류를 컴퓨터로 옮기는 수준을 넘어, 우리 생활 전반과 산업의 문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음성, 영상, 금융, 센서 정보 등 과거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루어지던 정보들이 이제 '0'과 '1'이라는 디지털 신호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의 통합은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든 정보를 제어하고 정제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메타버스와 디지털 자아의 등장 역시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기반 기술 위에서 가능해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 세계적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미국은 민간 주도의 강력한 생태계를 이미 구축했으며,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방대한 빅데이터를 무기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 또한 고령화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통해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여 공공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는 등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정부 업무의 중심이 되는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목격하는 인공지능의 눈부신 성과는 대부분 딥러닝 기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딥러닝은 학습 능력의 확장성이 부족하여 한 가지 영역에서 훈련된 모델을 다른 도메인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알고리즘 내부를 명확히 알 수 없는 '블랙박스' 문제로 인해 오류 발생 시 원인 파악이 어렵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제약이 따릅니다. 이러한 기술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이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기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차세대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언어 지능인 '엑소브레인'과 시각 지능인 '딥뷰'를 기반으로 복합 대화, 인지 학습, 전문가 의사결정 지원 등 고차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 중입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인지하여 보완하는 학습 역량이나, 여러 인공지능이 협업하여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기술은 미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원천 기술 확보는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인공지능 분야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입니다. GPT-3나 하이퍼클로바처럼 방대한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모델들은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범용성을 보여주며 기술적 돌파구를 일으켰습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텍스트를 넘어 아보카도 모양의 의자를 디자인하는 '달리(DALL-E)'와 같이 시각 정보까지 생성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델들은 막대한 비용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닫힌 모델'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인간처럼 유연하게 지식을 확장하고 외부 모듈과 결합할 수 있는 '열린 모델'로의 진화가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오픈소스 생태계와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텐서플로나 파이토치 같은 알고리즘부터 최신 서비스 모델까지 이미 많은 기술이 공개되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초거대 인공지능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접근하기에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기술의 단순한 공개를 넘어,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인공지능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OST2022 인공지능 기술동향과 미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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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TRI Technology Report(ENG) ②] Development of home-service robot specialized in elderly people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며 고령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 기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에게 특화된 로봇 기술은 일상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로봇은 단순한 기계를 넘어 고령자의 행동을 인식해 복약을 지원하거나, 스마트폰처럼 분실하기 쉬운 물건을 찾아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함께 운동을 하거나 정서적인 대화를 나누며 고령자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능형 로봇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학습의 토대가 되는 대용량의 고령자 특화 데이터셋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전에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고령자의 특성을 반영한 고령자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관련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로봇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등 연관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 고령화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고 독립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미래의 연구 방향은 가사 지원부터 정서와 인지 보조까지 책임지는 똑똑한 반려 로봇을 완성하는 데 있습니다. 향후 로봇은 정리 정돈과 청소, 식사 지원, 심부름 등 다양한 가사 노동을 수행하며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특히 각 가정의 고유한 환경과 구성원의 특징을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기술은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고도의 기술력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2021 ETRI Technology Report(ENG) ②] Development of home-service robot specialized in elderl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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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5G랑 뭐가 DALLA? | ETRI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대 이동통신 기술은 지상을 넘어 우주로 그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유럽 연합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5G 위성 연결망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지상망과 위성망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사용자에게 끊김 없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만약 특정 지상망 구간에서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위성망으로 자동 전환되어 통신의 안정성을 완벽하게 유지합니다. 실제 고사양 게임 시연에서도 매우 자연스러운 품질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미래 통신 환경의 신뢰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는 멈추지 않고 5G를 넘어 벌써 차세대 이동통신인 6G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기술은 보통 10년을 주기로 새로운 세대로 진화해 왔으며,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연구 현장에서는 이미 2030년대를 겨냥한 6G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상용화 시점보다 훨씬 앞선 시기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6G는 단순히 전송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넘어, 인류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연결 환경을 목표로 합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연구원들의 노력은 우리가 머지않아 마주할 초연결 사회의 견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미래 6G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빅뱅'과 네트워크 지능화의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통신망 전체에 깊숙이 통합되어 스스로 최적화되는 구조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또한 지상과 위성 통신을 완벽하게 결합하는 비지상 통신 기술은 6G의 핵심 비전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통신 사각지대였던 바다나 하늘, 극지방에서도 자유롭게 고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서비스 커버리지가 확보될 것입니다. 초연결과 초지능을 지향하는 6G 기술은 다양한 산업 간의 융합을 가속화하며, 인류가 활동하는 모든 공간을 하나의 거대한 통신망으로 묶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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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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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TRI Technology Report ②] 고령자에 특화된 데이터로, 홈서비스 로봇 구현에 한발 다가가다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로봇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일상 속 복약 시간을 챙기거나 소지품의 위치를 찾아주는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함께 운동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며 고령기에 겪기 쉬운 외로움을 덜어주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순한 기계를 넘어 고령자의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반응하는 이러한 기술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기술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라는 범국가적 아젠다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진은 고령자에게 특화된 대용량 복합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기존에는 연구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가 부족했으나, 이번에 확보한 데이터를 관련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기술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령화 및 개인화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로봇 기술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는 중입니다. 연구의 최종 지향점은 각 가정의 고유한 환경과 구성원의 특징을 스스로 학습하여 빠르게 적응하는 똑똑한 가사 지원 로봇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청소나 정리정돈을 돕는 수준을 넘어, 식사 보조와 심부름 같은 복합적인 가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정서 지원부터 인지 및 가사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반려 로봇은 미래 사회의 필수적인 동반자가 되어 안전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장할 것입니다.

[2021 ETRI Technology Report ②] 고령자에 특화된 데이터로, 홈서비스 로봇 구현에 한발 다가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크놀로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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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온라인 정보통신체험관] 기술6. 캡슐 내시경 시스템

우리 몸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시경 검사는 많은 사람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주곤 합니다. 입이나 항문을 통해 커다란 기기를 몸속으로 직접 삽입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검사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이물감 혹은 부작용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는 알약처럼 간편하게 삼키기만 하면 몸속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캡슐 내시경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 장비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내부 장기를 검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캡슐 내시경은 가로 약 3cm, 세로 약 1cm의 작은 크기로 제작되어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삼킬 수 있습니다. 기기 내부에는 초소형 카메라와 고성능 조명이 탑재되어 있어 어두운 장기 내부를 환하게 밝히며 구석구석을 관찰합니다. 또한 외부에서 자성을 이용해 캡슐의 위치를 제어하며 특정 부위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해당 위치에 머물며 더욱 정밀하게 상태를 살피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인 검사 방식을 보완하는 획기적인 기술적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식도와 위 같은 상부 위장관 관찰에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연구진은 대장까지 확인할 수 있는 하부 위장관용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은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기존 방식의 접근성이 높지만, 이 기술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내시경 검사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캡슐 하나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고 정확하게 진단받을 수 있는 시대가 곧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TRI 온라인 정보통신체험관] 기술6. 캡슐 내시경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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