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
width : 0
clientWidth : 0
height : 0
heightVH : 0
content
left : 0
width : 0
padding : 0
column
left : 0
width : 0
gap : 0

가상영토

1 Contents
최신순

[연구원 인터뷰] ETRI 헤리티지 어벤져스를 만나다!

콘텐츠융합연구실은 기술 개발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보호부터 영화, 게임 제작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에 맞추어 디지털 트윈과 컴퓨터 그래픽스, 동작 인식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을 정교하게 융합하는 연구를 수행합니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발된 기술이 현장의 특성에 최적화되어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변형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연구실의 핵심적인 역할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에 소장된 260만 점 이상의 방대한 문화유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능형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단순 분류 방식에서 탈피하여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전격 도입함으로써 유물 간의 유기적인 검색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흑백 사진을 컬러로 복원하거나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변환하고, 여러 장의 2D 이미지를 3D 에셋으로 자동 제작하는 통합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현해냈습니다. 유물 디지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인적 자원과 수작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유물마다 존재하는 다국어 설명과 세밀한 텍스처 정보를 사람이 일일이 수동으로 입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도화된 AI 모델이 이를 시스템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완전한 자동화는 아닐지라도 인공지능이 업무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여줌으로써 국가 유산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따르는 물리적 한계와 시간적 제약을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는 원형의 보존에 있기에, 디지털화를 위한 잦은 이동이나 촬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훼손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단 한 번의 정밀한 촬영만으로도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무한히 재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의 데이터 표준화 프로세스를 수립했습니다. 유럽의 선진 사례를 참고하여 디지털 데이터의 품질 표준과 활용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한 번 저장된 소중한 자산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튼튼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디지털화된 문화유산은 단순히 온라인 전시물을 넘어 가상 세계에서 우리의 문화적 주권을 수호하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철저한 고증을 거친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가 웹상에서 널리 유통되고 활용될수록, 우리 고유의 자산인 김치나 한복 등이 한국의 소중한 유산임을 전 세계에 자연스럽게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우리 유산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은 결국 우리 문화유산의 영토를 디지털 대륙으로까지 무한히 확장하며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입니다.

[연구원 인터뷰] ETRI 헤리티지 어벤져스를 만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적 대화
  • 융합
  • 공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