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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2023] 누구를 위한 SBoM 공급망보안 기술인가, 그 해결책은?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라고 불리는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은 특정 소프트웨어가 어떤 구성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한 상세 정보를 담고 있는 문서입니다. 이는 마치 식품의 성분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현대 소프트웨어 공급망 내에서 재사용되는 수많은 오픈소스의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활용해 특정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어떤 시스템이 영향을 받는지 신속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실제 활용 측면에서는 보완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SBOM 관련 연구와 상용화는 주로 이를 생성하는 기술이나 소스 코드를 보유한 개발자 관점에서의 분석에만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소프트웨어를 실제로 가동하고 있는 최종 사용자(End-user)들이 취약점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실정입니다. 소스 코드가 없는 사용자들도 자신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직접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는 보안의 우선순위를 바로잡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은 단순히 개발 단계에 그치지 않고 최종 사용자의 기기에 도달하여 설치되는 시점까지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취약점으로 인해 정보가 유출되거나 랜섬웨어 피해를 입는 주체는 결국 사용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개발자가 만든 오픈소스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그 안에 포함된 수많은 하위 구성 요소들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직접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는 복잡하게 얽힌 현대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사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보안 요소입니다. Log4j(로그포제이) 사태와 같은 대규모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 영향 범위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수작업과 시간을 소모하곤 합니다. 개발자는 자신이 사용한 오픈소스의 깊은 단계까지 일일이 확인해야 하고, 사용자는 소스 코드가 없기에 개발자의 답변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보 비대칭성은 보안 패치가 배포된 이후에도 실제 시스템에 적용되기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의 지연을 발생시키며, 그 사이 사용자는 무방비 상태로 위협에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공공기관에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발주하는 프로젝트가 많아, 유지보수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보안 취약점 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납품 시 SBOM을 함께 제공하고, 사용자가 이를 통해 최신 취약점 데이터베이스와 자신의 시스템을 대조해 볼 수 있는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구성 요소를 검색하고 문제가 있을 시 개발사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보다 선제적이고 현실적인 사이버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OST2023] 누구를 위한 SBoM 공급망보안 기술인가, 그 해결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오픈소스 테크데이
  • 공학·기술

EOST2022 패널토의: 개방형 오픈소스 SW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및 공급망 관리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서 오픈소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히 외부 코드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들은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사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는 소스 코드 제공과 무상 사용, 수정 및 배포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그 이면에는 저작권과 특허라는 법적 독점권이 존재합니다. 만약 라이선스 조건을 위반할 경우 저작권 침해나 계약 위반으로 인해 손해 배상 청구 또는 제품 판매 금지라는 막대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라이선스 의무 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컴플라이언스 절차를 수립하여 법적 분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라이선스 준수가 관리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보안 취약점 대응이 핵심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소프트웨어는 수많은 서드파티 라이브러리와 API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단일 프로그램만으로 구성되지 않습니다. 지난 2021년 발생한 Log4Shell 사태는 오픈소스의 보안 취약점이 어떻게 연쇄적인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특정 오픈소스의 결함이 전체 시스템의 쉘 권한 탈취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라이선스 관리를 넘어 보안 관점에서도 오픈소스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자동차 산업 역시 하드웨어 중심에서 SDV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되며 오픈소스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대의 자동차는 수많은 제어 장치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바퀴 달린 컴퓨터'와 같으며,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은 곧 고객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됩니다. 특히 자동차 공급망은 1차부터 수차 협력사까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느 한 곳에서라도 오픈소스 관리에 실패하면 제품 전체의 안전성과 법적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사는 물론 모든 공급망 참여자가 높은 수준의 검증 기준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소프트웨어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오픈소스 관리의 범위는 외부 배포용 제품을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과 인프라 영역으로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내부망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오픈소스 라이선스 정책의 갑작스러운 변경이나 잠재적인 보안 위협은 내부 시스템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인 SBOM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SBOM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투명하게 기록하여 투명성을 확보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탐지와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복잡해진 소프트웨어 공급망 내에서 기업 간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게 오픈소스 관리는 이제 필수적인 규제 준수 요건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행정 명령이나 오픈소스 보안법 상정 등은 SBOM 제출을 의무화하며 투명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비단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제 표준인 OpenChain ISO/IEC 5230 인증은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증명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었습니다. 규제 당국과 고객사는 이제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엄격하게 평가하며 시장의 기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방대한 오픈소스와 복잡한 공급망을 수동으로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자동화 도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검증 도구는 개발 단계에서 이슈를 즉시 발견하여 사후 수정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해 주며, 스캐닝 도구는 소스 코드 내의 라이선스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특히 선도 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관리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유와 협력은 중소 규모의 기업들도 표준화된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결국 오픈소스 관리의 성패는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선 연대와 커뮤니티 활동에 달려 있습니다. OpenChain 코리아 워킹 그룹과 같은 커뮤니티는 기업들이 실무적인 고충을 나누고 최신 기술 동향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귀중한 장을 제공합니다. 정부와 공공 기관 역시 전문성이 부족한 조직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관리 도구를 보급하는 등 생태계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오픈소스를 단순히 소비하는 주체에서 생태계에 기여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일원으로 거듭날 때, 우리 소프트웨어 산업은 더욱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EOST2022 패널토의: 개방형 오픈소스 SW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및 공급망 관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오픈소스 테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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