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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TRI Technology Report 9]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이정익 소장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는 차세대 디지털 신대륙이라 불리는 메타버스 세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디바이스와 콘텐츠, 미디어 기술을 통합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과거 세계 최초로 UHD TV를 시연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파노라마 UHD 기술을 선보였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AR·VR 기기의 심장부인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분리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결합해 동시에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은 우리 연구소만이 가진 독보적인 강점입니다. 3차원 입체 영상 기술은 메타버스의 몰입감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지만, 시각적 피로도와 어지럼증이라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장벽이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소는 영상의 획득부터 전송, 합성, 그리고 최종적인 재현과 상호작용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기술 체계를 구축하여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가상 공간 속에서 신체적인 불편함이나 거부감 없이 장시간 머무르며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3차원 입체 영상 엔진을 고도화하는 것이 현재 연구의 핵심적인 지향점입니다. 현재 메타버스는 애플과 메타, 소니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투어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서도 연구소는 기술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결국 인간을 향해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술 개발은 단순히 편리함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성을 회복하고 우리 안에 내재된 연결의 본능을 일깨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가상 세계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더욱 깊고 친밀하게 이어주는 소통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기술 개발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2023 ETRI Technology Report 9]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이정익 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크놀로지 리포트
  • 융합
  • 공학·기술

VR-모션 연동 지진 시뮬레이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질자원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여 국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선도적인 기관입니다. 이곳에서 개발한 VR 모션 연동 지진 시뮬레이터는 지진 발생 시의 시나리오를 가상 공간에 정교하게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 시스템은 가상현실(VR) 속의 시각 정보와 실제 시뮬레이터의 물리적 진동을 실시간으로 연동함으로써, 사용자가 지진 상황을 실제처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단순한 영상 시청을 넘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여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첨단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거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이후 재난 대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남아 있어 경각심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기존의 재난 교육은 주로 이론 중심이거나 수동적인 형태에 그쳐 체험자의 몰입도가 낮고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상생활 공간을 재현한 가상 환경에서의 실감형 교육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평소 생활하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지진 현상을 직접 체험할 때, 비로소 재난 상황에 대한 실무적인 대응 역량을 효과적으로 함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VR 모션 연동 지진 시뮬레이터는 지진 계측 데이터를 입력값으로 활용하여 구조물 응답 해석과 동역학 시뮬레이션을 정밀하게 결합합니다. 사용자는 고품질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가상 공간에 깊이 몰입하고, 모션 장비를 통해 전달되는 진동을 온몸으로 느끼며 재난 상황에 대처하게 됩니다. 특히 체험 과정에서 수집된 사용자의 실시간 행동 데이터는 종료 후 적절한 대응이었는지를 평가받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평가는 체험자가 자신의 안전 수칙 이행 여부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실제 재난이 닥쳤을 때 올바른 대처 요령을 즉각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VR-모션 연동 지진 시뮬레이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

[ETRI 온라인 정보통신체험관] 기술5. 가상 사파리(VR)

가상현실(VR)은 현실의 이미지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치는 증강현실(AR)과는 달리, 사용자의 시야 전체를 가상의 환경으로 채우는 기술입니다. 이를 온전히 체험하기 위해서는 머리에 장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인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해야 합니다. HMD(Head Mounted Display)는 착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시선이 향하는 곳에 맞는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마치 실제 공간에 발을 들이고 있는 듯한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가상 세계로 향하는 통로 역할을 수행합니다. 가상현실(VR) 속 사파리 투어는 단순히 풍경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가상 공간 안에서의 생동감 넘치는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장치를 착용하고 가상 차량에 탑승하면 옆자리의 운전기사와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야생의 세계로 떠나게 됩니다. 거친 다리를 건널 때 느껴지는 차량의 미세한 흔들림이나 주변에서 들려오는 폭포 소리와 같은 감각적인 요소들은 체험자가 가상 세계의 물리적 환경을 더욱 실감 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정교한 장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파리 투어의 핵심적인 매력은 야생 동물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린이 나타나는 지점에서 손바닥을 펼치는 동작을 취하면 가상현실(VR) 속에 먹이로 줄 수 있는 나뭇잎이 생성됩니다. 이 나뭇잎을 기린에게 살짝 건네는 과정을 통해 체험자는 마치 실제로 먹이를 주는 듯한 행위를 완수하게 됩니다. 이러한 핸드 트래킹 기술은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인간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가상 환경과 소통하게 함으로써 기술적 경계를 허물고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여정이 이어지면서 체험자는 더욱 다양한 가상의 감각적 자극을 마주합니다. 코끼리가 내뿜는 물줄기에 시야가 흐려지면 손을 휘저어 화면을 닦아내는 행동이 필요하며, 물소 떼가 헤엄치는 강을 건너며 역동적인 환경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특히 길가에 앉아 있는 침팬지에게 손을 뻗어 악수를 나누는 과정은 시각적인 정보와 체험자의 능동적인 행동이 결합되어 실존하는 듯한 경험을 완성합니다. 가상현실(VR)은 이처럼 정적인 관찰을 넘어 체험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어의 대미는 밤하늘 보름달 아래에서 반딧불이를 모으는 신비롭고 정적인 광경으로 장식됩니다. 손을 펼치고 잠시 기다리면 은은하게 빛나는 반딧불이들이 손바닥 위로 모여드는 모습은 첨단 기술이 전하는 정서적 안정감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험난한 야생의 현장을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실감 나게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가상현실(VR) 기술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앞으로 더 풍부한 콘텐츠가 개발되어 우리의 경험의 폭을 넓혀주길 기대해 봅니다.

[ETRI 온라인 정보통신체험관] 기술5. 가상 사파리(V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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