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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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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이끌어 갈 K 뷰티(지능형부품센서연구실 양용석 실장)

화장품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화장품의 핵심 성능 중 하나인 발림성과 같은 질감 분석은 여전히 숙련된 패널의 감각에 의존하는 관능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패널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식 차이에 따른 주관적인 결과를 피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AI 기술을 활용하여 상업용 화장품의 물리적 특성을 정량화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람의 손가락 움직임을 정밀하게 모사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팁 구조의 센서를 도입했습니다. 인공 피부 구조체 위에 화장품을 도포하고, 센서가 누르며 미끄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 데이터를 수집하여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실험 조건을 구축했습니다. 여기서 얻은 복잡한 마찰 신호는 고도의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한 멀티스케일 분석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기술은 시시각각 변하는 신호에서 발림성의 핵심 특징을 효과적으로 추출해 내며, AI가 제품의 질감 속성을 데이터셋으로 정립하고 제형을 분류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합니다. ETRI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으로 탄생한 이 기술은 향후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개입하던 단계를 로봇과 AI가 대체함으로써 소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연구진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향과 색상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연구 범위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찰력 기반의 분석 기술은 화장품을 넘어 의류 직물의 촉감이나 도장 특성, 자동차 타이어의 마찰 특성 판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개인 맞춤화 기술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AI 기술이 이끌어 갈 K 뷰티(지능형부품센서연구실 양용석 실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크놀로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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