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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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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원자력연구원의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 활용 방향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0년 인공지능응용연구실 신설에 이어, 최근 가상 원자로 연구실과 통합한 '디지털 원자로 AI 연구 센터(DNA 연구 센터)'를 설립하며 원자력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원자력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다른 부서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우승 등의 성과를 거두며 원자력 특화 지능형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원장 직속 조직으로서 연구원 내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은 연구 현장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과거 초등학교 수준의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집중했던 인공지능이 이제는 수능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의 평균 지능을 넘어서는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DNA 연구 센터의 역할도 단순한 데이터 모델링을 넘어 세 가지 방향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첫째는 수학적 방법론으로서의 인공지능 활용이며, 둘째는 원자로 운전을 돕는 AI 에이전트 개발, 마지막은 연구 과정 자체를 효율화하는 시스템 구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연구의 동반자로 인식하게 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수학적 도구로서의 인공지능은 원자로 시뮬레이션과 진단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존의 수치 해석이나 미분 방정식 기반의 시뮬레이션은 계산 시간과 학문적 진보 면에서 한계에 부딪혔으나,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모델은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합니다. 원자로의 온도, 압력, 유량과 같은 방대한 시계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오픈소스 코드를 적극 활용하여 노심 해석과 열유체 해석을 가속화함으로써, 물리적 한계를 데이터로 극복하는 미래형 원자로 해석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자력연구원은 보안 환경에 맞춘 자체 LLM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망 분리 환경에 따라 외부망에서는 상용 AI 서비스를, 내부 업무망에서는 직접 개발한 ‘아톰 GPT’와 ‘KAERI GPT’를 제공하여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특히 연구 행정 분야에서의 활용이 돋보이는데, 채용 과정에서 방대한 논문 실적을 자동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수개월 분량의 업무를 획기적으로 단축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복잡한 규칙과 모호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RPA 기술과 인공지능 API가 결합되어 실제 행정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향후 궁극적인 목표는 원자로 운전을 실시간으로 보조하는 ‘자비스’와 같은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복잡한 매뉴얼을 즉각 분석하고 현재 상태에 최적화된 대응책을 제안하는 ‘라지 액션 모델(LAM)’을 통해 원전 운영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모든 연구원이 각자의 AI 에이전트 팀을 거느리고 코딩, 검수, 문서화 작업을 자동화하는 미래 연구 환경을 실현해 나갈 예정입니다. 데이터 분석 도구를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시스템으로서의 인공지능은 원자력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원자력연구원의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 활용 방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오픈소스 테크데이
  • 물리학
  • 수학
  • 융합
  • 공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