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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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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2021 HyperCLOVA: 초대규모 AI의 현재와 미래

바야흐로 초대규모 AI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2020년 OpenAI가 공개한 GPT-3는 전 세계 기술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기존의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특정 기능을 학습하는 방식이었다면, 초대규모 AI는 소량의 예시만으로도 시, 소설, 코딩 등 인간의 창의적 영역을 모방하는 '인컨텍스트 러닝'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술 거물들 간의 치열한 개발 경쟁으로 이어졌고, 단순히 정확도를 높이는 수준을 넘어 과거에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모델의 크기와 학습 데이터의 양입니다. 2015년 이미지 인식에서 인간을 능가했던 레즈넷과 비교해 보면, 최근의 비전 트랜스포머나 GPT-3 같은 모델들은 매개변수의 수와 데이터 규모 면에서 수천 배 이상 거대해졌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델과 데이터의 크기가 커질수록 성능의 한계를 돌파하는 '규모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점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은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초대규모 AI 기술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한국어 사용자들을 위한 독자적인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를 구축하며 기술 주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직접 도입하고 5,600억 토큰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켰는데, 이 데이터의 90% 이상이 한국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기존 모델들이 한국어 이해에 한계를 보였던 것과 달리, 하이퍼클로바는 한국어 문맥과 문화적 특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력을 과시하는 것을 넘어,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초대규모 AI는 개발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과거에는 서비스마다 개별적인 학습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파운데이션 모델'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합니다. 네이버는 비전문가도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코딩 없이도 쇼핑 기획전 제목을 정하거나 대화 시나리오를 생성하는 작업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기획자나 마케터 등 누구나 인공지능을 도구로 활용하는 로코드 AI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의 윤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입니다. 네이버는 '사람을 위한 AI'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서울대 및 카이스트와 협력하여 모델의 편향성이나 멀티모달 확장 같은 과제들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을 넘어 연구원들이 대학과 밀착하여 현안을 해결하는 새로운 R&D 생태계를 구축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기술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건강한 AI 생태계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EOST2021 HyperCLOVA: 초대규모 AI의 현재와 미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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