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식품표준화

2 Contents
최신순

푸드테크-산업표준화와 표준화역할과 전망(김명호교수님)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단순한 식품 가공을 넘어 식량 문제와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은 물론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융복합 분야입니다.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맞서, 푸드테크는 기존의 생산 방식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시장을 창출하는 핵심적인 열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류의 미래 생존 전략을 새롭게 짜는 토대가 됩니다.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장벽이나 복잡한 규제를 넘어서야 합니다. 각 기업이 고유한 방식만을 고집할 경우 제품 간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시장 접근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 바로 푸드테크의 표준화 작업입니다. 표준화는 기술적 기준을 통일하여 제품 생산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모든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는 기업 간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되며,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기준이 됩니다. 표준화가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세 가지 분야로는 식물성 대체 식품, 식품 3D 프린팅 기술, 그리고 식품 업사이클링 기술이 있습니다. 식물성 대체 식품은 콩이나 귀리 등을 이용해 고기나 우유의 맛과 영양을 구현하며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식품 3D 프린팅 기술은 케이크 장식과 같은 정밀한 가공 분야에서 자동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식품 업사이클링 기술은 커피 찌꺼기 같은 부산물을 새로운 식품 원료로 재탄생시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식품 산업의 미래를 그려나가며,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하는 혁신을 보여줍니다. 푸드테크의 지향점은 기후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식량 부족과 선진국의 인력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생산 효율의 극대화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건강한 노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춘 맞춤형 영양 공급 기술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푸드테크는 인구 불균형과 기아 문제, 그리고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혁명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보유한 기존 식품 기업 간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이러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우리 기술이 글로벌 표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세포 배양육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윤리적 수용성 역시 시장 안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민관이 협동하여 기술 성숙도를 높이고 표준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때, 우리나라 푸드테크 산업은 세계 시장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서며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푸드테크-산업표준화와 표준화역할과 전망(김명호교수님)
한국식품연구원
  • 생명과학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

2024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움 [SESSION 3-푸드테크, 지속가능한 미래대응 전략]

식품 3D 프린팅 기술은 단순히 입체물을 만드는 단계를 넘어 이제 식품의 미세 구조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개별 소비자가 원하는 영양 성분이나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험실 수준의 연구를 벗어나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는 식품 3D 프린팅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고도의 정밀성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식품을 제안합니다. 식품 공학에서 활용되는 역공학 기법은 이미 존재하는 제품의 특성을 분석하여 이를 거꾸로 구현해 나가는 상향식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입안에서 느끼는 치아와 혀의 촉감, 저작 과정에서의 구조적 파괴, 그리고 목을 타고 넘어가는 소화 단계까지의 모든 감각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이러한 정밀한 해석 과정을 통해 각 요소를 세밀하게 결합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대체 식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동물의 근섬유와 지방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마블링과 같은 복잡한 생물학적 구조는 식품 3D 프린팅을 통해 더욱 정교하게 재현됩니다. 세포 배양 기술과 결합한 프린팅 공정은 성체가 되는 긴 생장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우리가 원하는 부위의 조직감을 그대로 살려낼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요소는 물론 후각과 청각적 자극까지 고려한 구조적 배치는 소비자가 대체 식품을 선택할 때 느낄 수 있는 거부감을 줄이고 완벽한 수용성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식품 3D 프린팅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계 공학과 식품 과학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기술 표준화가 필수적입니다. 식품은 온도와 보관 상태에 따라 물성이 끊임없이 변하는 복합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개발자와 식품 연구자 간의 소통을 돕는 공통 언어가 필요합니다. 케첩이나 치즈처럼 일상적인 식재료조차 인쇄 시에는 예상과 다른 거동을 보이기도 하므로,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적 기준이 마련되어야 산업 전체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됩니다. 실리콘과 실리카를 활용한 표준 모델 물질의 도입은 하드웨어의 성능과 소재의 인쇄 적성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점탄성과 같은 물리적 수치를 기반으로 인쇄 가능 수준을 1단계에서 10단계까지 세분화하면, 장비 개발자는 특정 수준의 잉크를 사출할 수 있는 스펙을 설정할 수 있고 소재 연구자는 목표로 하는 물성을 정량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준화된 레벨 시스템은 다양한 식품 소재가 식품 3D 프린터 노즐을 통해 안정적으로 배출되고 형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또 다른 전략인 업사이클 식품은 버려지기 쉬운 식재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인간의 식탁으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맥주박이나 초콜릿 공정에서 버려지는 카카오 부산물은 여전히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만 활용되었습니다. 이를 고도화된 가공 기술로 재생산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 식량 자원의 손실을 막는 강력한 환경적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업사이클 인증 제도는 제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환경적 가치를 전달하는 신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가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증 마크를 통해 검증된 업사이클 식품들은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진화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4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움 [SESSION 3-푸드테크, 지속가능한 미래대응 전략]
한국식품연구원
  • 생명과학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