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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것' 수입이 끊긴다면? | What if..🧑 🔬❓

대한민국은 반도체와 방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첨단 산업의 뼈대가 되는 고강도 알루미늄 판재의 자급률은 사실상 0%에 머물러 왔습니다. 전기차와 항공기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은 경량화이며, 이를 위해 알루미늄에 마그네슘을 섞어 강도를 높이는 과정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발 위험을 막기 위해 사용되던 베릴륨이 치명적인 1급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산업계는 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성능을 위해 위험 물질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안전을 위해 성능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수십 년 된 딜레마는 소재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였습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진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베릴륨을 대체할 해답을 칼슘에서 찾아내며 '에코알막(Eco-AlMag)' 기술을 완성했습니다. 마그네슘에 극소량의 칼슘을 첨가하면 산소와 빠르게 반응하여 용탕 표면에 치밀한 보호막을 형성함으로써 화재와 폭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놀라운 점은 독성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산업 표준 합금보다 탄소 배출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인장 강도는 46%, 충격 흡수력은 무려 500%나 향상했다는 사실입니다. 친환경성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이 혁신적인 공법은 전 세계 알루미늄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에코알막 기술의 적용 범위는 전기차와 방산 장갑재를 넘어 항공, 선박, 그리고 반도체 공정용 웨이퍼 링까지 무한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기존 스테인리스 소재를 대체하는 성과를 거두며 핵심 부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원과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공급망 전쟁 시대에, 우리 손으로 첨단 소재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술적 성취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과거를 지나 스스로 핵심 소재를 만들어내는 시대로 접어든 대한민국은 이제 진정한 소재 강국으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만약 '이것' 수입이 끊긴다면? | What if..🧑 🔬❓
한국생산기술연구원🔬What if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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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CH 월간뉴스 12월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기술사업화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2월 초 열린 행사에서는 연구원이 보유한 40여 개의 유망 기술을 온·오프라인으로 공유하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과 전기차 생산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를 위해 주요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도출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프리미엄 전기차 소재 검증과 인버터 하우징 사업화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민들에게 연구 성과를 직접 알리기 위한 소통 행보도 활발히 이어졌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참가하여 AI 기반 로봇 조립 기술과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제품을 선보였는데, 관람객들이 직접 로봇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조직 내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리더십 교육과 간담회도 개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 리더로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원내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며 연구 환경의 혁신을 도모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순환경제 산업대전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청정생산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연구원이 추진해 온 친환경 공정 컨설팅과 기술 개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아울러 연구원 내외의 규제 대응과 사업화 지원 체계를 정비하여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연구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과 파트너십 구축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4,000여 개의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하는 연구원은 우수 파트너 기업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기존 인증 제도의 공백으로 출시가 어려운 산업융합 신제품을 위해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 제도'를 주관하며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전용 상담 홈페이지를 통해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고 밀착 지원함으로써, 기술 개발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원 외교와 핵심 제조 기술 개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희소금속 및 합금 생산 기술 협력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며 국가적 자원 안보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이 겪는 고난도 용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접 자동화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친환경 LNG 연료 저장 탱크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성취는 탄소중립 시대의 필수인 친환경 선박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출연연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며 제조 혁신을 이루어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KITECH 월간뉴스 12월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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