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
width : 0
clientWidth : 0
height : 0
heightVH : 0
content
left : 0
width : 0
padding : 0
column
left : 0
width : 0
gap : 0

딥러닝진화

1 Contents
최신순

[2021 미래유망기술세미나] 데이터에서 발견한 미래기술:위크시그널_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양혜영 박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방대한 논문 데이터를 학습하여 미래 고성장 기술을 예측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10년 이상의 장기 데이터를 분석하는 '망원경'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코로나19와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는 과거의 데이터만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불연속성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막 새롭게 등장하는 작은 신호들을 포착하기 위한 '현미경' 방식의 접근이 필요해졌습니다. 이러한 미세한 신호들은 지금 당장 거대한 흐름으로 보이지는 않더라도, 다가올 내일의 변화를 미리 엿볼 수 있게 해주는 핵심적인 열쇠가 됩니다. 전통적인 위크시그널 탐색은 전문가 집단의 토론에 의존해 왔으나, 이는 특정 분야에 대한 쏠림이나 시간 소요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 탐지 프로세스가 개발되었습니다. 최근 5년간의 논문 텍스트에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키워드를 추출하고, 이들의 시계열적 움직임과 네트워크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전문가의 개입 없이도 유의미한 기술 그룹을 생성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미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영역 중 하나는 '비욘드 딥러닝'입니다. 충분한 데이터가 없어도 가짜 데이터를 정교하게 만들어 학습하거나, 한 분야의 지식을 다른 분야에 응용하는 일반 인공지능(AGI)으로의 진화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 몰래 자원을 사용하는 크립토재킹과 같은 '히든 컴퓨팅' 위협이 증가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반의 커뮤니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플랫폼화' 현상 역시 기술과 사회가 밀접하게 결합하며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핵심 징후로 꼽힙니다. 에너지와 제조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의 신호가 포착됩니다. 중앙 집중적 방식에서 벗어나 어디서든 에너지를 전송하고 저장하는 '에너지 클라우드' 개념이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애자일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그래핀이나 2차원 나노 물질 같은 '뉴카본' 소재 연구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신소재의 등장을 예고하며, 가상 세계를 현실의 확장으로 활용하려는 시도와 맞물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인류와 지구의 공생을 위한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 역시 중요한 위크시그널입니다.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의 활성화와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 식물성 고기 연구 등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과 RNA 기반의 백신 개발 및 유전자 편집 기술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신호들은 비록 지금은 작고 미약해 보일지라도, 우리가 앞으로 맞이할 불확실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2021 미래유망기술세미나] 데이터에서 발견한 미래기술:위크시그널_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양혜영 박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생명과학
  • 지구환경과학
  • 융합
  • 공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