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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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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ONET의 모든 것! 허성범이 파헤쳐드립니다🔎 | 허성범이 읽어주는 과학기술 이야기EP.2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 뒤에는 거대한 데이터를 실어나르는 보이지 않는 대동맥이 존재합니다. 바로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인 크레오넷(KREONET)입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상용 인터넷과는 차원이 다른 연구자 전용 네트워크로, 국내외 첨단 연구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순한 연결망을 넘어 과학의 한계를 확장하는 근간이 되며, 연구자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제약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KISTI가 1988년에 처음 구축한 크레오넷은 도입 당시 1.54Mbps라는 속도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현재는 최대 1.2Tbps 수준의 초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18개 지역망 센터를 중심으로 아시아 최초의 600Gbps 전송 기술을 적용한 테라급 연구망을 운영 중이며, 약 200여 개의 회원 기관이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합니다. 이는 단순한 속도의 향상이 아니라, 대규모 데이터 집약적 연구가 가능해진 필수적인 연구 환경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크레오넷의 진가는 세계적인 과학적 발견의 순간에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힉스 입자의 증명부터 중력파 검출, 그리고 사상 최초의 블랙홀 실제 모습 재현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지평을 넓힌 굵직한 연구 프로젝트들의 이면에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 크레오넷이 있었습니다. 매년 수백 편의 SCI급 논문이 이 망을 통해 탄생하고 있으며, 99.99% 이상의 높은 가용성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중단 없이 탐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크레오넷의 진화는 멈추지 않습니다. 3년 주기의 정기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구조 자체를 고도화해 왔으며, 이제는 자율주행차나 스마트 공장에 필수적인 초저지연 무선 연구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보안과 통신의 핵심인 양자 통신망 기술 개발과 AI 기반의 지능형 운영체계 구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정밀 시각 주파수 전송과 양자 컴퓨터 간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여, 우리 사회가 초정밀 시대로 나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레오넷은 단순한 데이터 전송망을 넘어 현실과 미래를 잇는 초고속 연결 플랫폼으로 거듭났습니다. 대한민국 연구 생태계의 중심축이자 글로벌 협력을 가속화하는 디지털 실크로드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인프라로서, 과학기술이 실현되는 모든 현장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과학의 내일을 그려가는 이 보이지 않는 힘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될 전망입니다.

KREONET의 모든 것! 허성범이 파헤쳐드립니다🔎 | 허성범이 읽어주는 과학기술 이야기EP.2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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