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SNS

5 Contents
최신순

[토크] 우리는 '카산드라의 저주'에 걸려있다_과학자들의 방과 후 수다_3편 | 3편

과학과 유사과학을 구분하는 경계 설정의 문제는 과학철학에서 매우 중요한 화두입니다. 우리는 흔히 과학이 객관적인 진리라고 믿지만, 어떤 이론이 과학적 체계를 갖추었는지 판단하는 기준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단순히 실험 데이터가 많다고 해서 과학이 되는 것은 아니며, 그 논리적 구조와 검증 가능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경계에 대한 논의는 현대 사회에서 넘쳐나는 정보들 중 무엇을 신뢰할 것인지 결정하는 기초가 됩니다. 과학적 방법론의 핵심 중 하나는 칼 포퍼가 제시한 반증 가능성입니다. 진정한 과학 이론은 어떤 조건에서 자신의 주장이 틀릴 수 있는지를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반면 유사과학은 어떤 비판이나 반대 증거가 나타나도 이를 교묘하게 회피하며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지식의 발전을 가로막고, 닫힌 체계 안에서 확증 편향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비판적 검토를 수용하는 태도가 과학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모론은 유사과학이 대중에게 침투하는 가장 대표적인 형태 중 하나입니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이 조작되었다는 주장은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유명한 음모론입니다. 이들은 사진 속의 그림자나 깃발의 움직임 같은 단편적인 현상을 근거로 내세우며 거대한 과학적 성과를 부정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대개 과학적 원리를 오해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한 경우가 많으며, 정밀한 재검증을 거치면 그 논리적 허점이 명확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사람들이 왜 이토록 음모론이나 유사과학에 매료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심리적 기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명쾌하고 단순한 설명을 제공하는 음모론은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만이 특별한 진실을 알고 있다는 우월감은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은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인 믿음을 우선시하게 만들어, 과학적 사실을 외면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정통 과학은 동료 평가와 재현성이라는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칩니다. 하나의 논문이 발표되기까지 수많은 전문가의 비판적 검토를 견뎌내야 하며,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동일한 결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되어야 비로소 지식으로 인정받습니다. 유사과학은 이러한 투명한 검증 절차를 생략한 채 대중의 감성이나 직관에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학적 지식은 개인의 신념이 아니라, 공동체의 치열한 검증을 통해 쌓아 올린 인류 공동의 자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사과학의 확산은 단순히 개인의 취향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의학 정보는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기후 변화 부정론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정책 결정을 방해합니다. 과학의 이름을 빌려 대중을 기만하는 행위는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무너뜨립니다. 따라서 유사과학을 식별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은 현대 시민이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소양이며, 이는 교육과 소통을 통해 강화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과학과 유사과학을 구분하는 것은 지적인 유희를 넘어 우리 삶의 안전과 발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과학적 사고방식은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고 증거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판적 사고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며, 과학이 가진 겸손함과 엄밀함을 존중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과학적 문해력을 높이려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토크] 우리는 '카산드라의 저주'에 걸려있다_과학자들의 방과 후 수다_3편

신예리, 윤성철, 이현숙, 정하웅

카오스재단과학자들의 방과 후 수다
  • 물리학
  • 생명과학
  • 천문학

[대담] 과학이 연결하는 삶, 사회, 미래 l 제30회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연결을 단절시켰지만, 동시에 연결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우리는 대면 접촉이 제한된 환경 속에서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통로를 통해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에게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교감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지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과거의 연결 방식을 단순히 복원하는 것을 넘어 더 깊고 본질적인 연결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대학 생활의 시작과 함께 팬데믹을 맞이한 이른바 '코로나 학번'들은 연결의 단절을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한 세대입니다. 캠퍼스의 낭만 대신 모니터 앞에서의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져야 했던 이들은 교수님과의 교감이나 선후배 간 유대감 형성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었지만, 공동체 의식을 느끼거나 인간관계를 확장하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했습니다. 이러한 결핍의 경험은 역설적으로 오프라인에서의 만남과 실제적인 소통이 개인의 성장과 정서적 안정에 얼마나 필수적인 요소인지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초연결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잉 연결은 때로 우리에게 심리적 부담과 강박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알고리즘이 권하는 정보에 매몰되거나 타인의 삶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소외감을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어떤 연결이 진정으로 나에게 유익한지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무분별한 연결의 홍수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절제와 제어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네트워크 과학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다루기 어려운 연결 중 하나는 바로 자기 자신과의 연결인 '자기 연결(Self-link)'입니다. 외부 세계와의 연결이 과잉된 상태에서는 정작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일기를 쓰거나 명상을 하는 등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복잡한 네트워크 속에서 자아를 잃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타인과의 관계를 잠시 끊어내고 고독을 즐길 줄 아는 능력은, 오히려 타인과 더 건강하고 깊이 있게 연결될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의 기초가 됩니다. 연결의 개념은 인간 사회를 넘어 생태계 전체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남태평양 알바트로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처럼,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21세기의 연결은 단순히 정보의 교환을 넘어, 우리의 행동이 자연과 비인간 존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는 책임감을 포함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통로를 통해 전달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차단하고, 공존을 위한 새로운 연결망을 설계하는 것은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중요한 과제이자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일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학문 간 융합이 필수적입니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인문학이 서로 소통하며 지식의 지평을 넓힐 때 비로소 창의적인 해법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한 분야에만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의 세계를 여행하는 태도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줍니다. 실험실의 데이터가 사회적 맥락과 만나고, 철학적 사유가 과학적 발견과 결합할 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학문 간 융합은 단순한 지식의 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연결은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인 깊이를 지향해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연결과 대면을 통한 감성적인 연결이 조화를 이룰 때, 우리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또한 자기 자신과의 연결을 통해 내면을 다지고, 타인 및 자연과의 관계에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연결은 단순히 점과 점을 잇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의 연결망이 더욱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모습이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소통의 여정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대담] 과학이 연결하는 삶, 사회, 미래  l 제30회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

김홍중, 신석민

카오스재단서울대자연과학공개강연
  • 화학
  • 융합

[인터뷰] 김기중_인간처럼 개성이 뚜렷한 나무들!?! | 2022 봄 카오스강연 '식물행성(plant planet)'

식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식물은 단순한 생명체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바오밥나무를 관찰하다 보면, 나무마다 각기 다른 개성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마치 인간이 저마다 다른 성격과 특징을 가진 것과 같습니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속 바오밥나무가 우리에게 친숙한 것처럼, 식물은 우리 곁에서 고유한 생명력을 뽐내며 존재합니다. 식물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은 결국 우리 인간의 지적 탐구 영역을 넓히는 과정이며, 알면 알수록 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식물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식물의 진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인류의 기술 혁신과 닮아 있습니다. 라이트 형제의 초기 비행기가 오늘날의 거대한 항공기로 발전했듯, 식물 역시 작은 변화의 시도를 통해 거대한 진화의 물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이동성이 없는 식물은 기후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생존을 위한 혁신을 거듭합니다. 최근 한반도 남쪽의 식물들이 북상하거나 난대성 식물이 내륙에서 발견되는 현상은 기후 변화에 적응하려는 식물들의 치열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적응 과정은 식물이 지구상에서 번성할 수 있었던 핵심적인 이유이자 진화의 원동력이 됩니다. 생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식물 세포의 탄생은 매우 흥미로운 과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 지구 환경에서 초기 진핵 세포에 세균이 들어와 미토콘드리아가 형성된 동물성 세포가 먼저 등장했고, 이후 광합성을 하는 남세균이 공생하며 식물성 세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식물이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기 이전에 이미 환경 속의 유기물을 이용하는 생명체들이 존재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세포 수준의 공생과 변화는 식물이 광합성이라는 강력한 생존 전략을 갖추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복잡한 생태계의 기초를 닦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식물이 물속에서 육지로 진화하기 이전부터 이미 암수의 구분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조류 조상에서 시작된 이러한 생식 과정은 육상으로 이동하며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또한, 단세포에서 군체를 이루고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식물은 세포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구조적 완성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세균으로부터 전수받은 능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세포벽은 식물 진화의 신의 한 수였습니다. 셀룰로스로 이루어진 세포벽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삼투압에 저항하며 식물이 육상 환경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40만 종의 육상 식물이 존재하며, 이들의 역사는 끊임없는 혁신과 적응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널드 토인비가 인류 역사를 '도전과 응전'으로 정의했듯이, 식물의 6억 년 진화사 역시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과 그에 따른 혁신적인 응전의 기록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생존하는 기업처럼, 식물 또한 변화하는 지구 환경에 맞춰 자신을 혁신해온 종만이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 식물의 진화 역사를 혁신과 적응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생명의 신비를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 삶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기중_인간처럼 개성이 뚜렷한 나무들!?! | 2022 봄 카오스강연 '식물행성(plant planet)'

김기중

카오스재단카오스강연
  • 생명과학

[카오스 술술과학] 카사노바의 과학

우리는 인간관계부터 인터넷, 도로 교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촘촘하게 연결된 네트워크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모든 지점이 고르게 연결된 고속도로망 구조와 특정 지점에 연결이 집중된 항공망 구조가 그것입니다. 인간의 사회적 관계는 후자인 항공망 구조를 띠며, 유독 많은 연결을 가진 '허브'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성적인 관계에서도 이러한 허브가 존재하며, 이들은 전염병 확산의 핵심 경로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에이즈와 같은 질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작위적인 방역보다 이러한 네트워크의 허브를 공략하는 전략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렇다면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네트워크의 허브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데이터 과학자들은 '친구'라는 연결을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임의의 개인에게 백신을 전달하며 친구에게도 나누어 주라고 권하면, 통계적으로 연결망이 넓은 허브에게 백신이 도달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현대의 마케팅에서도 활발히 이용됩니다.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정보를 공유하면 전염병이 퍼지듯 순식간에 확산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015년의 메르스 사태처럼 단 한 명의 허브 환자가 수십 명을 감염시킨 사례는 네트워크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며 복잡계 과학과 데이터 과학은 현대 학문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물리학, 전산학, 통계학 등 여러 분야가 데이터 과학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 학문이 가진 융합적 성격입니다.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알고리즘과 인프라, 그리고 통계적 방법론이 결합하여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데이터 과학은 단순한 학문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으며, 모든 학문 분야를 연결하는 '과학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라는 강력한 도구는 앞으로도 우리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카오스 술술과학] 카사노바의 과학
카오스재단술술과학
  • 융합

[카오스 술술과학] 구글신은 오늘도 고백을 듣는다?

우리는 종종 어두운 방 안에서 홀로 스마트폰을 켜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속마음을 구글 검색창에 털어놓곤 합니다. 소셜 미디어 속 세상은 화려하고 행복한 모습들로 가득 차 있지만, 구글 검색창에 남겨진 기록들은 인간의 가장 날것 그대로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에게조차 숨기고 싶은 우울함이나 배우자에 대한 불만을 구글 검색창이라는 현대판 고해소에 고백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우리가 겉으로 드러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인류의 솔직하고도 은밀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부모들이 자녀에 대해 갖는 기대와 편견 역시 구글 검색 데이터를 통해 명확히 드러납니다. 흥미롭게도 아들에 대해서는 지적 능력에 대한 궁금증이 주를 이루는 반면, 딸에 대해서는 외모나 체중에 관한 검색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부모들이 무의식중에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를 투영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남들에게 직접 묻기에는 조심스러운 질문들이 구글 검색창에서는 가감 없이 나타나며, 이는 사회적 통념이 개인의 내면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구글의 방대한 데이터는 때로 선거 결과와 같은 거대한 사회적 흐름을 예측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검색량의 수치만으로 결과를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정 인물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드시 긍정적인 지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인지도와 실제 지지도의 차이 또한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는 데이터 과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집니다. 우리가 구글 검색창에 남기는 수많은 고백은 결국 거대한 데이터의 바다가 되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열쇠가 됩니다.

[카오스 술술과학] 구글신은 오늘도 고백을 듣는다?
카오스재단술술과학
  • 물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