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요약
1961년 인류가 처음으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이래로 수많은 도전이 이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21명의 우주인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우주 사고는 주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거나 발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지만, 우주선 내부나 정거장에서 미션을 수행하던 중에도 예기치 못한 비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영화 '그래비티'에서 묘사된 것처럼 우주 유영 중 미세 유성과 충돌하여 우주복이나 선체가 파손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위험합니다. 만약 우주인이 진공 상태에 노출되면 15초 안에 의식을 잃고, 체액 증발로 인해 신체가 부풀어 오르는 등 치명적인 신체 변화를 겪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근무하는 우주인들은 동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응급 의료 훈련을 철저히 받습니다. 하지만 사망한 우주인의 시신을 처리하는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NASA조차 아직 공식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실제 사고가 발생하면 우주선 사령관의 판단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직 사령관들의 의견에 따르면, 별도의 보관 시설이 없는 환경에서는 밀폐력이 우수한 우주복에 시신을 안치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부패로 인한 악취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시신을 우주복에 넣은 뒤, 정거장 내에서 온도가 가장 낮은 곳에 격리 보관하는 방식이 현재로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힙니다.
우주에서 장례를 치르는 법은 UN의 우주 환경 오염 방지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제약이 따릅니다.
미래의 심우주 탐사 시대를 앞두고 민간 영역에서는 시신을 초저온으로 냉동하여 가루 형태로 분해하는 빙장법이나, 바다의 수장처럼 우주 공간으로 시신을 보내는 우주장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특히 화성 유인 탐사와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서는 문제가 더 복잡해집니다. 시신을 지구로 운구하는 데 걸리는 긴 시간 동안 발생할 부패 문제와 동료 대원들의 감염 위험 때문에, 사망자를 현지에 매장하고 귀환하지 않는 방식이 더 합리적이라는 전문가의 견해도 존재합니다. 인류가 지구를 넘어 화성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떼는 현시점에서, 우주에서의 시신 처리에 관한 윤리적이고 법적인 기준을 확립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