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요약
최근 지구는 유례없는 폭염과 폭설, 태풍 등 극단적인 기후 위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류가 배출하는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이며, 그중에서도 이산화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환경부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 비중은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24.4%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지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혁신적인 대안이 바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입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버려지는 폐기물이 아니라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국산 기술인 '키어솔(KIERSOL)'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은 발전소나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적으로 걸러내는 일종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로, 환경 보호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같은 혁신가들도 이 분야에 거액을 기부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는 핵심 분야입니다.
탄산음료에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면 맛이 밍밍해지듯이, 일반적인 흡수액으로는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수한 흡수액 기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키어솔은 특수하게 설계된 흡수액을 활용하여 배기가스 속의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흡수하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일반적인 물이나 흡수액으로는 이산화탄소를 충분히 포집하기 어렵지만, 키어솔은 여러 화학 물질을 최적의 조건으로 혼합하여 흡수 성능을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주 물질과 반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증진제가 조화를 이루어 성능을 높였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흡수액은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발전소나 공장의 굴뚝에 설치되어 기후 위기를 막는 방패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기술의 가장 큰 강점은 공정 운영의 효율성과 경제성에 있습니다. 기존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분리해 내는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했지만, 키어솔은 상용 기술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약 20%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공정 중에 발생하는 거품이 매우 적어 장비 운전이 용이하고 계측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실무적인 장점까지 갖추었습니다. 이는 자동화 운전 시 오류를 줄여주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특성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운영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현재 키어솔은 대기업과의 기술 이전을 통해 상용화 단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한미 양국의 협력 과제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제철소와 시멘트 공장 등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여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바른 기술 하나가 멈춰가는 지구라는 시계를 다시 돌리는 핵심적인 톱니바퀴가 되어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키어솔은 우리 지구를 다시 건강하게 되돌리는 마중물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