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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와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만드는 재생에너지 ep.6 역전기투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지구환경과학
  • 공학·기술
영상요약

현재 지구촌은 화석연료 고갈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지만,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불안정하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의 제약을 극복할 대안으로 부상한 기술이 바로 '역전기투석'입니다. 이는 바닷물과 민물의 염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외부 환경의 영향 없이 24시간 안정적으로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어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역전기투석 발전의 핵심은 특정 이온만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이온교환막에 있습니다. 기존 방식에서는 막 사이의 간격을 유지하고 물길을 만들기 위해 직사각형 패턴의 스페이서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는 해수 속에 포함된 각종 오염물질이 쉽게 걸려 쌓이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오염물질이 쌓여 구멍이 막히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고, 결국 고가의 이온교환막이 불과 6일 만에 파손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1년에 60번이나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막대한 유지비용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비전도성 소재로 만들어진 스페이서는 이온교환막 사이를 구분하고 해수와 담수가 흐를 수 있는 물길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물결무늬 패턴의 이온교환막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은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여 오염물질이 막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기존 대비 압력을 3배 이상 낮추고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켜 교체 주기를 두 배 이상 연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께는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효율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은 이 혁신적인 기술은, 인류가 꿈꿔온 오염 없는 무한 에너지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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