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KRISS 인터뷰 뒷 이야기] 양자기술연구소 박희수 소장, 이상민 박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연구자 인터뷰
  • 물리학
  • 융합
  • 공학·기술
영상요약

양자 정보 기술의 핵심인 원격 전송 장치는 광자를 기본 단위로 활용하여 연산과 실험을 수행하는 정밀한 측정 장치입니다. 펌프 레이저를 통해 생성된 여섯 개의 광자는 양자 얽힘 상태를 형성하며, 이를 통해 정보를 분산하고 원격으로 전송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광학적 장치들은 광자가 가진 본래의 양자 상태와 방대한 정보를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외부 환경으로부터 오는 미세한 진동이나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치를 밀폐된 상태로 유지하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 실험의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실험에서 생성된 광자들은 복잡한 광학 측정 장비를 통과하여 총 20개의 광자 계수기로 나뉘어 전송됩니다. 각 계수기가 측정하는 광자의 데이터는 출력 단자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되며, 연구진은 이 결과값에 수학적인 수식을 대입하여 본래의 양자 상태를 재구성함으로써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러한 측정 과정은 단순히 물리적인 데이터를 얻는 것을 넘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추상적인 양자 상태를 현실 세계에서 검증 가능한 정보로 변환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과정은 극도의 정밀함을 요구하기에 시스템 전체의 유기적인 연결과 운용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제안된 기술은 미래의 양자 컴퓨터와 양자 통신을 하나로 묶어주는 양자 네트워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고전적인 전송 방식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강력한 보안성을 실험적으로 완벽히 증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기술적 의미가 매우 큽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양자 기술 주도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보유한 독자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양자 네트워크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새로운 보안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를 얻기까지의 연구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실험 도중 고가의 레이저 장비가 고장 나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고, 초기 설계보다 훨씬 더 복잡한 측정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험을 전면 재검토해야 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특히 2010년경 이상민 박사가 합류하며 기존 연구의 허점을 발견하고, 당시 전 세계적으로도 시도된 적 없던 새로운 측정 방식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연구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광자 영역에서의 실험은 물리적인 한계와 싸우는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으나, 연구진은 포기하지 않고 실험의 매 순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광자 영역에서의 실험이 세계적으로 워낙 어려워 거의 벼랑에 직면한 기분이었지만, 이것만큼은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달렸습니다.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실험실 수준의 성과를 넘어 실제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될 예정입니다. 광자 생성의 효율성을 더욱 개선하고 광학 시스템을 구성하는 개별 요소들의 품질을 극대화하여 실제 환경에서의 작동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단순히 남들이 이미 개척한 쉬운 길을 따라가기보다는, 비록 과정이 험난하고 매끄럽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가치 있는 연구에 계속해서 투자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도전 정신이야말로 우리나라가 미래 양자 정보 사회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영상노트
채널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 페이지는 유튜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 구성한 콘텐츠입니다.
[KRISS 인터뷰 뒷 이야기] 양자기술연구소 박희수 소장, 이상민 박사 | iKA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