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요약
잠수함은 부력을 조절하여 바닷속을 자유롭게 오가는 독특한 선박입니다. 선체 내부의 탱크에 물을 채우면 무게가 무거워져 서서히 가라앉고, 다시 떠오를 때는 압축 공기를 이용해 탱크 안의 물을 밖으로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일반적인 어선이 기계식 추진 선박인 것과 달리, 잠수함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전기추진선박입니다.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에 따라 핵잠수함과 디젤 잠수함으로 나뉩니다. 핵잠수함은 연료 제한 없이 장기간 잠항이 가능하며, 디젤 잠수함은 주기적인 충전이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잠수함의 최대 무기는 은밀성이며, 적군에게 들키지 않고 조용히 접근하여 작전을 수행하는 공격용 무기로 설계되었습니다.
바닷속의 유령이라 불리는 잠수함은 소음이 적은 전기 모터로 구동되기에 전기자동차처럼 조용하고 부드럽게 기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젤 잠수함은 핵잠수함보다 크기가 작아 더욱 정교한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엄청난 수압을 견뎌야 하므로 두꺼운 특수 철판으로 제작되며, 내부 구조가 매우 복잡하여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제 바다로 나가기 전, 육상제어시험소(LBTS)에서 전기추진시스템의 성능을 철저히 검증합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이 과정을 수행하며 잠수함의 안전과 추진 성능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도산안창호함은 국내 기술로 건조된 최초의 잠수함으로, 독자적인 국방 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과거 독일 기술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방위사업청과 한국전기연구원이 협력하여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통합 검증에 성공한 결과물입니다. 잠수함에서 입증된 고도의 전기추진기술은 향후 수상함이나 관광선 등 민간 선박 분야로도 확대 적용될 전망입니다. 바다 위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전기추진선박 시대가 머지않았으며, 잠수함 기술의 발전은 곧 미래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