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요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공간무선전송연구실은 지상과 비지상 단말을 모두 아우르는 효율적인 무선 전송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무선 백홀 기술과 빔 관리, 간섭 및 전력 제어 등 무선 통신망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들을 다룹니다. 특히 이러한 연구 결과물들이 실제 상용 시스템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LTE와 5G로 대표되는 3GPP 국제 표준화 회의에 참여하여 물리 계층 표준화를 제정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거둔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는 무선 백홀 표준화인 IAB(Integrated Access and Backhaul) 분야에서 제안한 규격 수정 요청(CR)이 최종 승인된 사례입니다. 당시 삼성, LG, AT&T,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논의 끝에 연구팀이 제안한 수정안의 필요성이 전격 수용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상용 시스템이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연구원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규격 수정 요청(CR)은 단순히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측면을 넘어, 국제 표준 기반의 상용 시스템을 오류 없이 운영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5G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평가에는 아쉬움이 섞여 있는데, 이는 주로 초기 예상보다 높았던 망 구축 비용 때문에 기지국 확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던 점에 기인합니다. 연구실에서는 이러한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기지국 간의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백홀 및 프론트홀 기술과 함께, 구조를 간략화하여 설치가 용이한 무선 중계기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통신 사업자들이 더욱 경제적으로 망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6G 시대에는 UAM, UAV, 항공 위성 등 다양한 비지상 통신 수단들이 지상의 무선 통신망과 긴밀하게 통합되는 초연결 사회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때 안정적이면서도 경제적인 무선 통신망의 운영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이용을 넘어 인명 구조나 교통 안전 등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든 국민이 사각지대 없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비지상 통신망을 아우르는 견고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3GPP에서는 5G의 고도화 단계인 5G-Advanced 표준화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연구진은 무선 백홀 기능을 넘어 네트워크 제어 중계기(NCR) 기술과 자원 효율을 극대화하는 듀플렉스 향상 기술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기술 시대에 무선 통신은 AI나 이차전지 같은 혁신 기술들을 뒷받침하는 가장 핵심적인 인프라입니다. 과거 5G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저렴하고 안정적인 6G 환경을 완성하기 위해 국제 표준화 기여와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