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요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과학치안 공공 ICT 연구센터는 '5천만 국민의 무료 안심보험'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치안, 소방과 같은 긴급구조 분야부터 교통, 철도 등 공공 인프라 안전에 이르기까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분석하여 현장의 경찰관이나 소방관에게 맞춤형 대응책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공공 안전 분야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사람의 안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긴급 구조 현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112 신고 접수 시 인공지능(AI)이 위험성을 자동으로 판별하고 예측하며, 119 현장에서는 음성 인식 인공지능(AI)을 통해 신고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119 긴급 신고의 경우, 음성 인식 정확도 86.4%를 달성하여 출동 지령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45초에서 30초로 약 34%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촉박한 골든타임 내에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실제 교육 시스템 및 현장에 탑재되어 시범 운영되며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공공 안전의 범위는 도로, 철도, 공항 등 도시의 혈관과 같은 인프라 전체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도로 조명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다중 이용 시설에는 디지털 방역 기술을 적용하여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합니다. 나아가 가상 세계와 실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재난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안전 체계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범죄 심리학과 인문학까지 아우르는 융합적인 연구의 결과물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미래형 안전 기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사기는 더욱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범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을 악용해 미성년자나 노년층 등 정보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유형과 위험도를 예측하고, 용의자와 피해자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유력한 용의자를 추론하는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단순한 사후 대응이 아닌, 온라인 공간에서의 범죄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가장 유력한 단서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여 피해자를 보호하는 지능형 솔루션 구축이 목표입니다.
과학기술인으로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은 사람을 이롭게 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 사회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범죄의 위협도 커졌지만, 이를 압도할 수 있는 고도화된 수사 지원 기술을 통해 기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합니다. 학술적으로도 큰 흐름을 형성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여 후배 연구원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정표가 되는 것이 소망입니다. 국가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는 노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