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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ETRI 대표성과 대상(지능로보틱스 AI 핵심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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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요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도로와 사물, 사람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지능로보틱스 AI 핵심 기술을 통해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수집한 고품질의 자율주행 AI 학습 데이터는 국내 도로 상황에 최적화되어 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낮과 밤은 물론 비가 내리는 기상 악화 상황까지 포함된 이 데이터는 정밀한 자율주행 생태계를 조성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됩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자동차를 호출하고, 보행자와 장애물을 세계적 수준의 정확도로 감지하는 기술력은 이미 우리 일상 곁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각 정보를 담당하는 카메라와 거리 정보를 측정하는 라이다 센서 간의 유기적인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연구진은 두 센서의 데이터를 융합하는 센서 퓨전 기술을 통해 주변 형상을 실시간 3차원 지도로 구현하는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차량은 단순히 앞을 보는 수준을 넘어, 도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스스로 판단하는 고도의 지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센서 퓨전 기술은 복잡한 도로 위에서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술적 무기가 되어줍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도로 위를 넘어 우리 삶의 가장 밀접한 공간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대규모 휴먼케어 로봇 데이터셋은 실제 생활 환경에서 로봇의 시점으로 촬영된 3D 행동 인식 데이터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로봇이 사람의 외형과 행동 특성은 물론, 정서와 건강 상태, 생활 패턴까지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가사 보조를 넘어 사람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로봇들은, 향후 고령자나 영유아 등 돌봄이 필요한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의 진보와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보안과 사회적 합의입니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상용화될 때 우려되는 해킹이나 프로그램 오류에 대비하기 위해, 연구진은 강력한 통신 보안 기술과 예외 상황에 대응하는 시뮬레이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계가 운전하는 차와 사람이 운전하는 차가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사용자 수용성'이 중요한 화두가 됩니다.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도로교통법 개정과 사고 책임 소재에 대한 법 제도 마련 등 사회 전반의 인프라 구축이 병행되어야 진정한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큰 폭풍이 몰려올 때는 옆으로 피하기보다 정면 돌파를 해야 배가 뒤집히지 않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2027년은 운전면허 없이도 누구나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독립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세계적인 연구 기관들과의 속도 경쟁 속에서도 우리 연구진은 장기적인 마일스톤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과를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마주하는 한계와 좌절 앞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동료들과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대한민국 AI 경쟁력의 원동력입니다. 기술이 인간을 이해하고 돕는 따뜻한 로봇 시대를 향한 여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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