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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2020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융합
  • 공학·기술
영상요약

오늘날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기술은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의 비약적인 진보, 그리고 방대한 인터넷 자원을 활용한 빅데이터 컴퓨팅의 결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어 처리와 같은 딥러닝 분야에서는 요구되는 연산 자원의 양이 매년 수십 배에서 수백 배씩 폭증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하드웨어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그리고 연구자들이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CPU 기반 클라우드에 비해 GPU가 도입된 시스템은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처리할 때 100배 이상 우수한 전력 대비 성능을 제공합니다.

딥러닝의 핵심인 복잡한 행렬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GPU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범용적인 명령 처리에 최적화된 CPU와 달리, GPU는 단순한 행렬 연산을 병렬로 처리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 AI 워크로드에서 탁월한 효율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MLOps 방법론이 필수적으로 대두되었습니다.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훈련, 그리고 실제 서비스 서빙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고 일원화하는 플랫폼의 도입은 현대 AI 연구의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Backend.AI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탄생한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리소스 관리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GPU 자원을 가상화하여 분할 사용하게 하거나, 여러 노드를 하나의 번들로 묶어 거대한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스케줄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시스템은 크게 물리 자원을 관리하는 에이전트와 전체적인 워크로드를 배정하고 추적하는 매니저로 구성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초기 모델 개발 단계의 적은 자원부터 서비스 확장에 따른 대규모 자원까지 유연하게 시스템 규모를 조절하며 효율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Backend.AI의 뿌리는 오픈소스 문화에 깊이 닿아 있습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코드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기술적 신뢰도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2015년 프로토타입 개발을 시작으로 꾸준히 발전해 온 이 프로젝트는 현재 AGPL 및 MIT 라이선스를 채택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검증하고 기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회사보다 코드가 더 오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 프로젝트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Backend.AI는 오픈소스 버전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라는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서버 팜에 직접 설치하여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잡한 관리가 필요한 대규모 기관을 위해 보안과 로그 관리 기능이 강화된 솔루션도 지원합니다. 특히 폐쇄망 환경을 위한 패키지 저장소인 레저보어(Reservoir)와 같은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통합하여 어떠한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AI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앞으로도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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