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요약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이켜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202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도전으로 가득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타액만으로 감염 여부를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하며 국가적 현안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과 함께 인체 장기에 깊숙이 침투하는 미세 입자의 유해성을 밝혀내는 등 환경과 보건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적 연구를 넘어 우리 삶의 안전을 지키고 급격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초과학의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차세대 에너지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도 눈부신 결실을 맺었습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 연구 지원은 물론, 차세대 나트륨 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음극재 기술 개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생물재난 분석기술 연구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에서도 사회문제 해결 분야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고도화된 기술들이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되어 본격적인 사업화의 길을 열게 된 것은,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산업계와 상생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수행한 연구들이 실제 국민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연구원의 비약적인 성장은 구성원 개개인의 헌신과 소소한 행복이 모여 완성되었습니다. 10여 년간 이어온 장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기쁨부터 승진과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는 개인적인 경사까지, 2022년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시간의 기록이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결속력을 다지고, 육아휴직 후 복직한 동료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 문화는 연구소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님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끈끈한 유대감과 소속감은 창의적인 연구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3년에는 중성자 이용 시설 구축 기획 등 대형 연구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인천 송도에 마련될 수도권 통합센터 건립 사업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연구 역량의 결집과 지역 거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올해 축적한 소중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학술적 성취를 기대하고 있으며, 연구 장비의 국산화 개발과 예산 확보 등 연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치밀한 준비와 과감한 실행력은 우리나라 기초과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다시 한번 비상을 꿈꿉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온 모든 구성원이 소통과 지혜를 발휘하여 당면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가꾸어 나가는 동시에, 한국 기초과학의 진흥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국가 과학기술의 미래를 밝히는 KBSI의 힘찬 발걸음은 새해에도 변함없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