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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온라인 시무식 신년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생명과학
  • 융합
  • 공학·기술
영상요약

신축년 새해를 맞아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경험했습니다. 바이오 기술은 이제 단순한 경제 발전을 넘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였습니다. 정부 역시 바이오헬스를 국가 혁신 성장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바이오헬스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통해 바이오 전 분야에 대한 강력한 육성 의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연구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내외부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간의 장벽을 허무는 매트릭스 체제를 구축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적으로는 학계, 산업계, 의료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형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 위주의 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 연구자가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성과 평가 및 지원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도 힘을 보탤 것입니다.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에서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이미 영장류 실험 시설을 활용하여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사업화를 앞당기는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의료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첨단바이오의약, 합성생물학,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어야 합니다.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바이오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를 실험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업무 방식의 디지털화는 불필요한 행정 소모를 줄이고 연구자들이 오직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연구 데이터의 자산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지향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넘어,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가치에 집중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구성원이 기관의 존재 이유와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며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체계가 필요합니다. 현재와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지속한다면, 우리 바이오 연구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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