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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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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차그리노베이트 정책포럼]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 방안과 실증 사례

국제 기술 협력은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 자원 기반 이론과 거래 비용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자국 내에 한정된 인적, 기술적 자원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의 전략적 자산을 확보하는 과정은 혁신 성과를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특히 기술 복잡도가 날로 높아지면서 R&D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과 리스크를 분산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로서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치는 현대 산업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공적인 협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누구와,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둥을 세워야 합니다. 산업 경쟁력 고도화나 글로벌 이슈 해결과 같은 목표가 정의되면, 해당 분야의 선도 국가나 유망 시장을 파트너로 선정할 수 있습니다. 이후 공동 R&D, 인적 교류, 혹은 원조를 통한 시장 진입 촉진 등 구체적인 방법론을 결정함으로써 자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정교한 협력 프로세스를 완성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권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북미와는 기초과학 및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유럽과는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분야에서 협력하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원조와 R&D를 결합해 자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연구소에 자금과 인력을 상주시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최종 수요자인 글로벌 대기업의 니즈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는 방식은 우리가 정책적으로 참고해야 할 중요한 대목입니다. 현재 세계 경제는 과거의 글로벌 가치 사슬(GVC)이 붕괴되고 권역별 블록화가 강화되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국제 협력은 부족한 요소를 보완하는 리소스 레버리지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이는 패스트 트랙 전략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기후 위기와 같은 중장기 대형 과제는 단일 기업이나 국가가 감당하기에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공공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리뉴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은 제조 강국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수출 구조가 특정 품목에 편중되어 있어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편입니다. 또한 국가 R&D 예산 중 외국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글로벌 협력을 통한 외연 확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우리가 보유한 첨단 제조 역량을 레버리지로 삼아 해외의 우수한 연구 기관 및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공진화한다면, 기술 종속을 방지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발 협력 분야에서는 단순한 원조를 넘어 개도국의 자생적 발전을 지원하는 민간 부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서도 기후 변화와 에너지 효율, 산업 인프라 구축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확대하여 기후 기술과 에너지 실증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주의적 차원을 넘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현지에서 검증하고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전략적인 교두보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요충지에 실증 센터를 구축하고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콜롬비아나 우즈베키스탄 같은 권역별 핵심 국가에 거점을 마련하여 현지 맞춤형 실증과 운영 실적을 확보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국제 협력의 본질은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국익을 전제로 한 정교한 협력 체계를 통해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합니다.

[23-1차그리노베이트 정책포럼]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 방안과 실증 사례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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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온라인 시무식 신년사

신축년 새해를 맞아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경험했습니다. 바이오 기술은 이제 단순한 경제 발전을 넘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였습니다. 정부 역시 바이오헬스를 국가 혁신 성장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구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내외부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간의 장벽을 허무는 매트릭스 체제를 구축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적으로는 학계, 산업계, 의료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형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 위주의 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 연구자가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성과 평가 및 지원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도 힘을 보탤 것입니다.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에서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이미 영장류 실험 시설을 활용하여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사업화를 앞당기는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의료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첨단바이오의약, 합성생물학,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어야 합니다.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바이오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를 실험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업무 방식의 디지털화는 불필요한 행정 소모를 줄이고 연구자들이 오직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연구 데이터의 자산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지향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넘어,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가치에 집중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구성원이 기관의 존재 이유와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며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체계가 필요합니다. 현재와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지속한다면, 우리 바이오 연구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온라인 시무식 신년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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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2020

오픈 소스는 단순한 무료 소프트웨어의 개념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개방형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 1980년대 GNU 프로젝트와 리눅스의 등장을 시작으로, 현재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 전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외부 지식의 유입과 유출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 개방형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며, 현대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강력한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적 피로감을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의 방법론으로서 오픈 소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ICT 산업의 발전사를 살펴보면 개방형 전략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IBM이 인터페이스를 공개하여 PC 시장을 주도하고,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생태계를 확장한 사례는 오픈 소스가 어떻게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지 잘 보여줍니다. 오늘날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5G,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대다수 영역에서도 오픈 소스는 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결정적인 기능을 수행합니다. 특정 기업의 독점을 넘어 협력을 통한 성장을 가능케 함으로써, 기술 혁신의 무게 중심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시대로 자연스럽게 이동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소프트웨어진흥법의 개정은 국가 차원에서도 오픈 소스의 중요성을 법적으로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을 오픈 소스 방식으로 배포하는 것이 장려되며, 이는 연구 성과의 확산과 재활용을 위한 필수적인 토대가 되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과거의 리스크 관리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R&D 자체를 혁신하는 생산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숙련된 개발자를 양성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은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되었습니다. 경제 위기와 팬데믹 상황은 오픈 소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이 절실한 기업들에 오픈 소스는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의료 및 방역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통한 빠른 문제 해결을 가능케 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오픈 소스 플랫폼과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는 이것이 더 이상 단순한 기술 공유가 아닌, 치밀한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임을 증명합니다. 개방을 통해 더 큰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은 현대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는 이제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와 데이터 주권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기존의 표준화 기구들조차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필수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향후 오픈 소스 R&D는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새로운 개발 문화를 정착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연구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개별 기관의 성과를 넘어 국가 전체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혁신을 위험이 아닌 기회로 보는 시각이야말로 미래 기술 사회를 선점하는 가장 확실한 태도일 것입니다.

EOST2020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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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임상시험 동향 및 활성화 플랫폼 소개 - 바이오 이슈 컨퍼런스 / 고려대학교 김신곤 교수

희귀질환 환자들은 자신의 병명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진단 방랑(Diagnostic Odyssey)'의 상태에서 긴 고통의 시간을 보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으로 인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반복되는 오진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소모는 필설로 다하기 어렵습니다. 진단이 지체될수록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것은 물론, 환자와 가족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절망감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의료계와 사회는 이러한 진단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전 세계 제약 시장의 흐름은 기존의 흔한 질병 중심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주요 빅파마들은 성장이 정체된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 영역을 대신하여 희귀질환 전문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미 흔한 질병에 대한 치료제는 개발될 만큼 개발되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에,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 분야인 희귀질환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환자들에게 임상시험을 통한 최신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료적 가치를 지닙니다. 신약 개발 과정 또한 기업 단독 주도에서 벗어나 병원과 연구소, 대학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체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연구 현장의 우수한 후보 물질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R&D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동시에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 연구 성과가 빅파마의 자본 및 인프라와 결합할 때, 비로소 희귀질환 치료의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희귀질환 임상시험은 일반적인 신약 개발과 달리 환자 모집이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국내외에서 많은 연구가 환자 모집의 어려움으로 중단되는 사례가 빈번하며, 이는 환자군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연구 설계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국가적 차원의 빅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신뢰도 높은 환자 정보를 확보한다면,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케어레어(CareRare) 플랫폼은 산재한 희귀질환 데이터를 통합하여 임상시험 활성화를 도모하는 혁신적인 모델입니다. 국가 빅데이터를 시각화한 지도를 통해 환자 분포와 진료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환자 개인이 자신의 생체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자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미래에는 웨어러블 기기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맞춤형 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환자와 연구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 공간은 희귀질환을 앓는 개인들이 모여 강력한 연대를 이루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희귀질환 임상시험 동향 및 활성화 플랫폼 소개 - 바이오 이슈 컨퍼런스 / 고려대학교 김신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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