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영장류실험

3 Contents
최신순

고위험 바이러스👾는 어디서 연구할까?ㅣ전북분원 ABSL-3ㅣ생생실험실 ep.13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2006년 설립된 이래 바이오 소재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은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 위치하여 연구원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신약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이곳에서는 천연물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하여 이를 의약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하는 기초 연구부터 실용화 단계까지 폭넓게 다루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분원 내 기능성바이오소재연구센터에서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식물과 천연물로부터 인체에 유익한 핵심 유효 성분들을 분리하고 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찾아낸 고부가가치 성분들은 단순히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피부 건강을 돕는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어 실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탄생한 연구 성과물들은 그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우리 바이오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직접 다루는 연구는 고도의 안전성이 보장된 특수 시설인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에서 이루어집니다. 메르스나 사스, 코로나19와 같은 위험한 병원체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외부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는 설계가 필수적이며, 이곳은 CCTV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되는 엄격한 관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관리자들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주시하며, 연구원들이 안전하게 실험에 임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설의 안전성과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신과 같은 신약 개발은 매우 정밀하고 복잡한 단계를 거쳐 완성됩니다. 가장 먼저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세포를 선정하여 후보 물질의 효능을 확인하는 기초 실험을 진행하며, 여기서 가능성이 입증된 물질은 쥐와 같은 실험동물을 거쳐 사람과 유전적으로 유사한 영장류 실험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모든 전임상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해야만 비로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우리 가족과 이웃이 쓸 약을 만드는 핵심 과정입니다. 하지만 신약 개발의 성공률은 1% 미만으로 매우 희박하며, 하나의 약이 국민에게 안전하게 보급되기까지는 막대한 비용과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후보 물질이 임상 시험의 높은 벽을 넘고 식약처의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는 연구진의 끊임없는 인내와 투철한 소명의식이 필요합니다. 연구 현장의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리는 전문가들의 헌신은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지탱하는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치열한 연구는 장차 다가올 또 다른 감염병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될 것입니다.

고위험 바이러스👾는 어디서 연구할까?ㅣ전북분원 ABSL-3ㅣ생생실험실 ep.13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생정보통? 아니죠~🧪 [생생실험실]
  • 생명과학
  • 공학·기술

202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온라인 시무식 신년사

신축년 새해를 맞아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경험했습니다. 바이오 기술은 이제 단순한 경제 발전을 넘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였습니다. 정부 역시 바이오헬스를 국가 혁신 성장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구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내외부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간의 장벽을 허무는 매트릭스 체제를 구축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적으로는 학계, 산업계, 의료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형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 위주의 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 연구자가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성과 평가 및 지원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도 힘을 보탤 것입니다.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에서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이미 영장류 실험 시설을 활용하여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사업화를 앞당기는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의료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첨단바이오의약, 합성생물학,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어야 합니다.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바이오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를 실험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업무 방식의 디지털화는 불필요한 행정 소모를 줄이고 연구자들이 오직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연구 데이터의 자산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지향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넘어,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가치에 집중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구성원이 기관의 존재 이유와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며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체계가 필요합니다. 현재와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지속한다면, 우리 바이오 연구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온라인 시무식 신년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생명과학
  • 융합
  • 공학·기술

코로나19 Q&A 제3편

흔히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것이라 기대하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온도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을 중론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미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바이러스는 특정 지역의 기온보다는 감염 밀도에 따라 확산과 감소의 패턴을 반복하며 전 지구적으로 퍼져 나갑니다. 현재는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대규모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 중 하나입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신속하게 보급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처럼 매년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파력이 매우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하며 어느 시기에 다시 대발생이 일어나 집단 감염을 유도할 위험이 상존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이러스의 변이와 확산 양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연구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과제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방역의 첫걸음입니다. 진단 기술은 크게 단백질 진단과 분자 진단으로 나뉩니다. 단백질 진단은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반면 분자 진단은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지만 매우 정밀한 판별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확진자 판별에 주로 분자 진단 방식을 사용하며, 뛰어난 분자 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진단 키트를 개발하여 국내외 방역 현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핵심은 인간에게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독성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됩니다. 초기 단계인 작은 쥐 실험부터 시작하여 돼지와 같은 대동물을 거쳐, 마지막으로 인간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작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동물에게도 감염되는지 확인하는 '동물 모델 개발'은 임상 시험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센터에서는 영장류를 이용한 코로나19 감염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영장류는 인간과 신체 구조가 매우 유사하여 바이러스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또한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장류 모델이 성공적으로 확립된다면, 향후 신약의 효능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혁신적인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앞당겨 인류의 생명을 보호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로나19 Q&A 제3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코로나19 A to Z
  • 생명과학
  • 공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