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ETRI Technology Report 1] 한국판 ‘달리’를 만들어내다 – 이영완 시각지능연구실 선임연구원
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제공하는 거대 모델들은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주는 대신, 이미지를 한 장 생성하는 데도 긴 대기 시간과 막대한 전산 자원을 요구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운영 비용과 에너지 소모 문제는 일반 사용자들이나 중소 규모의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초지능창의연구소 시각지능연구실이 개발한 '코알라' 모델은 이러한 기존의 거대 모델을 획기적으로 압축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연구팀은 방대한 레이어 중에서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레이어를 정교하게 제거하여 모델의 크기를 줄이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거대 모델의 성능을 압축된 모델에 효율적으로 전수하는 '지식 증류'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원본 대비 절반 이하의 가벼운 사양으로도 두 배 이상 빠르게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 기술은 광고 마케팅용 포스터 제작이나 교육용 콘텐츠 개발 등 비용 절감이 필수적인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향후 정지 영상을 넘어 훨씬 더 많은 연산량이 필요한 비디오 생성 분야까지 경량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거대 자본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AI를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의 문턱을 낮추는 'AI 민주화'의 실현이 이들의 궁극적인 지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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