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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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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을 위한 D.N.A.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는 출범 이후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며 연구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네트워크, AI로 대변되는 DNA 역량을 결집하여 과학기술 분야의 디지털 인프라와 플랫폼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목표는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체계적인 전환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다양한 현안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본부의 핵심 서비스로는 초고속 빅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과학기술연구망과 사이버안전센터의 보안관제 서비스가 있습니다. 또한 AI 분석 모델의 공유와 활용을 돕는 AI 데이터 서비스인 AIDA를 통해 연구자들의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1988년 국내 최초의 슈퍼컴퓨터 도입과 함께 시작된 과학기술연구망 서비스는 우리나라 정보화의 역사를 선도해 왔으며, 현재도 글로벌 협업 연구의 필수적인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고에너지 물리, 핵융합, 기상·기후와 같은 데이터 집약형 거대 과학 분야에서 요구하는 고성능 네트워킹은 오직 전용 과학기술연구망을 통해서만 원활한 수행이 가능합니다. KISTI는 전국 단위의 과학기술연구망 백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99.99% 이상의 높은 가용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용량 연구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가 한 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ID 연합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연구 편의성을 높입니다. 과학기술연구망은 상용 인터넷이 제공하기 어려운 고성능 테스트베드 기능과 상시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35년 넘게 축적된 과학기술연구망 운영 노하우는 90점 이상의 높은 이용자 만족도로 이어졌으며, 매년 15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창출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팅과 과학기술연구망, 스토리지가 연계된 통합 연구 자원은 기초과학부터 응용과학까지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이끄는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앞으로 본부는 경쟁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테라급 과학기술연구망을 구축하여 글로벌 연구 환경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국가 대용량 데이터 교환 노드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교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암호화 통신에 대한 사이버 위협 대응 기술 개발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D.N.A.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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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2022 출연연 오픈소스 R&D 전략

현대 산업 지형은 오픈소스의 확산과 함께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통신망이나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과 같은 핵심 기술 도메인에서 오픈소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95%를 넘어섰으며, 이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필수적인 기반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연구 개발에 전략적으로 통합할 것인지가 국가 경쟁력과 디지털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오픈소스 R&D를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을 통해 오픈소스 방식의 개발과 결과 배포를 장려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 전 주기에 걸친 비즈니스 모델과 커뮤니티 운영 전략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폐쇄적인 연구 문화를 개방과 공유의 가치로 전환하여 연구 성과의 확산성을 높이고, 출연연이 오픈소스 생태계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습니다. 성공적인 오픈소스 R&D를 위해서는 기술적 접근뿐만 아니라 제도와 조직, 그리고 개방형 문화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거버넌스 체계가 필수적입니다. 거버넌스는 비전 제시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제공하며, 특히 연구원 간의 활발한 지식 공유가 일어나는 '이너소스'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제도적 정비를 통해 오픈소스 활용과 기여를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하고, 자발적인 참여가 보상받는 환경을 조성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오픈소스 공급망 관리와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라이선스 위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안 취약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제 표준인 ISO/IEC 5230 등을 준수하는 검증 체계가 도입되어야 합니다. 복잡한 규격 준수 과정이 연구의 몰입을 저해하지 않도록, 도구의 직관성을 높이고 별도의 교육 없이도 사용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여 연구자의 실질적인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기술 지원의 핵심입니다. ETRI는 지난 2019년부터 구축해온 오픈소스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연구 전 주기를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과 자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제도와 인력 양성, 국제 표준화 활동 등 7가지 방향성을 중심으로 개방형 R&D 인프라를 확충하며, 연구 산출물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기술 이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국내 연구 역량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EOST2022 출연연 오픈소스 R&D 전략
한국전자통신연구원오픈소스 테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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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2022 환영사 - ETRI 김명준 원장

정보통신기술(ICT)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ICT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그 핵심 전략으로 개방형 협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술 공개를 넘어 개발자와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강력한 모멘텀을 더하기 위해 이러한 흐름을 전략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2019년부터 오픈소스 R&D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출연연 최초로 관련 원규를 제정하고, 연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플랫폼인 ‘ETRI Connect’와 컴플라이언스 자동 점검 도구인 ‘ETRIolia’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는 연구 성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확산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또한 국제 표준 인증 획득과 거버넌스 적용을 통해 공급망 관리의 신뢰도를 높이며 협력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폐쇄적인 연구실을 벗어나 다양한 주체들과 연대할 때 극대화됩니다. ETRI는 항공우주, 화학, 원자력 등 여러 분야의 출연연들과 손잡고 오픈소스 결과물을 공유하며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서로 다른 전문 지식이 융합되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대면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같은 핵심 기술뿐만 아니라 전략적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심화함으로써 더욱 성숙한 연구 협력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의 근간을 이루는 정신은 개방과 공유, 그리고 협업이라는 세 가지 가치로 집약됩니다. 과거에는 해외 기술을 가져다 쓰는 데 급급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스스로의 기술을 먼저 공개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여 중심의 문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코드를 나누는 행위를 넘어 글로벌 공동체가 함께 인정하는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성과를 공동체와 나누고 함께 보완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기술 개발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의 동력을 얻게 됩니다.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1990년대 후반,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뒤로하고 미지의 영역이었던 리눅스로 연구 기반을 전격 교체했던 결단은 오늘날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저항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궈낸 성과들은 자생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협업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때,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술 시장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EOST2022 환영사 - ETRI 김명준 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오픈소스 테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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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 I :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얻은 성과 / SK mySUNI 김지현 부사장

디지털 전환은 이제 '왜 해야 하는가'를 넘어 '어떻게' 성과를 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단순히 IT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모든 소비자 제품에 스며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뉴스킨의 스마트 화장품 기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기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피부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기업은 고객의 사용 패턴 데이터를 확보해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할 동력을 얻고, 소비자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가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기술이 고객 경험을 어떻게 진화시키는지 잘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나 스타트업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체온계 스타트업인 '킨사(Kinsa)'는 단순히 열을 재는 도구를 넘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처방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는 부모가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근본적인 니즈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이라는 네 가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을 4차 산업혁명이라 부릅니다.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간단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이미 디지털 전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농기구 제조업체 존디어(John Deere)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율주행 트랙터를 개발하여 농부를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실제 현장의 모든 정보를 클라우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합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정밀 제초 기술은 잡초만을 골라내어 농약을 뿌림으로써 비용 절감과 친환경 농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인터넷망이 부족한 농경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위성 인터넷 기술까지 확보하는 혁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전통 대기업도 생존을 위해 기존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디지털 기술은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을 가속화합니다. 가전과 엔터테인먼트의 강자였던 소니는 이제 메타버스와 드론 기술을 결합해 스포츠 생중계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경기 중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실시간 데이터로 추출하여 분석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이전과는 전혀 다른 관람 경험을 선사합니다. 더 나아가 소니는 전기자동차 제조 분야에도 진출하며 기술 기반의 무한한 확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ABCDEFI(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로 대변되는 다양한 미래 기술들은 기업이 혁신하고자 하는 영역에서 적절한 도구로 활용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디지털 전환을 가장 성공적으로 실현한 전통 기업으로 꼽힙니다. '사이렌 오더'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밀접하게 결합된 O2O 환경을 구축했으며, 수조 원에 달하는 선불 충전금을 통해 사실상 금융 서비스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혁신의 진정한 핵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일하는 문화'에 있습니다. 모든 매장 직원이 디지털 기기와 친숙하게 소통하며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조직 문화가 뒷받침되었기에 NFT와 같은 최신 기술 도입도 가능했던 것입니다. 결국 디지털 전환의 완성은 기술을 도구로 삼아 현장의 구성원들이 변화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문화적 혁신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Session I :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얻은 성과 / SK mySUNI 김지현 부사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2022 미래유망기술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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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 창립60주년 히스토리 영상

1962년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로 출범한 KISTI는 대한민국 최초의 과학기술정보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지난 60년 동안 국가 경쟁력의 근간을 마련해 왔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국내외 과학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국내 최초의 온라인 정보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정보통신 분야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1980년대에는 산업기술정보의 총본산으로서 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기술 경쟁력을 창출하는 선진 정보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 KISTI는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과학기술정보 체제를 고도화하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시스템공학연구소와의 통합을 통해 국내 최초의 슈퍼컴퓨터 도입 성과를 계승했으며, 2001년 현재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체제로 출범하며 연구개발 혁신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슈퍼컴퓨팅, 네트워크가 융합된 인프라 생태계를 완성했으며, 이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제 KISTI는 데이터의 가치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60년간 축적된 연구 역량과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앞으로 마주할 다양한 사회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도전함으로써 데이터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진화하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눈부신 앞날을 열어갈 것입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 창립60주년 히스토리 영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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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생방송 대한민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김재수 원장 인터뷰 (2021.10.21)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로 진입하는 속도를 비약적으로 가속화했습니다. 단순히 정보기술(IT)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에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이라는 핵심 기술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우리 일상의 모든 영역을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사회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전면적인 전환을 의미합니다. 흔히 데이터를 '현대 산업의 원유'라고 부르지만, 데이터는 쓸수록 고갈되는 원유와 달리 활용할수록 그 가치가 더욱 커지는 독특한 특성을 지닙니다. 자본, 인적 자원, 물자와 함께 현대 경영의 4대 요소로 꼽힐 만큼 그 비중이 커졌으며, 이제는 사람이 직접 생성하는 데이터를 넘어 기계 간의 통신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가 주를 이루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연결하여 가공하느냐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데이터는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결정적인 도구로 활용됩니다. 국가 R&D 정보와 연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인 ScienceON(사이언스온)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논문을 쓰거나 실험 성과를 분석하는 기초가 됩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분석이나 누리호 발사와 같은 거대 과학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분석은 필수적입니다. 나아가 침수 피해 예측이나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같은 재난 안전 시스템 구축에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솔루션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주도하는 미래는 자율성과 최적화가 극대화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주행 안전을 확보하고,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색할 정도로 고도화된 몰입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 슈퍼컴퓨터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수조 번의 연산을 순식간에 처리하는 국가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블랙홀 연구나 신소재 개발 등 인류의 지식 지평을 넓히는 거대 과학뿐만 아니라 국가의 기술적 근간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합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비약적인 발전은 정보 격차라는 새로운 사회적 과제를 던져주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데이터 포용'입니다.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과학기술 데이터에 대해 모든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접근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다루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진정한 디지털 강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 전략을 통해 지식의 공유를 실천하고 기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KTV 생방송 대한민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김재수 원장 인터뷰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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